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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로이 매클라우드
지은이 D. T. 포츠 D. T Potts 시드니 대학교의 중동 지역 담당 교수이다. 이란, 메소포타미아, 아라비아 지역 의 고대사(고고학) 분야에 관련된 많은 글을 발표했다. “아라비아의 과학과 금석학”의 창립인 겸 편집인이다. 런던 고미술 협회 회원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인문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다. 로버트 번스 Robert Barnes 오스트레일리아 국립 대학의 전임 강사이다. 고대 철학, 종교학, 문헌학, 도서관의 역사를 전공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 도서관의 장서 수집 정책이 점점 퇴보하는 데 대해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 로이 매클라우드 Roy MacLeod 시드니 대학의 역사학 교수이다. 하버드 대학, 런던 경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등에서 수학했으며 유럽의 과학, 테크놀로지, 의학의 역사, 유럽의 해외 팽창사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런던 고미술품 협회의 회원이고 오스트레일리아 사회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다. 새뮤얼 리우 Samuel N. C. Lieu 매쿼리 대학의 고대사 교수이며 고대사 다큐멘터리 연구소의 공동 소장이다. 워릭 대학교의 고전 및 고대사 교수와 같은 대학의 동 로마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대사를 전공했으며 로마와 중국의 마니케아니즘(마니교, 이원론)에 대한 비교 연구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R. G. 태너 R. G. Tanner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및 뉴캐슬 대학교의 고전학 명예 교수 겸 산스크리트 강사이다. 그는 1964년부터 1993년까지 뉴캐슬 대학의 고전학과 창립 교수로 재직했다. 고대 희곡, 라틴 문학, 그리스 철학, 교부학, 산스크리트어 등에 대하여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J. R. 그린 J. R. Green 시드니 대학 고고학 교수(고전 시대 전공)이며 고대 극장에 관련된 여러 권의 저서와 논문을 써 냈다. 저서로는 『그리스 극장의 다양한 이미지』와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의 극장』이 있다. 런던 고전학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다. J. O. 워드 J. O. Ward 시드니 대학교 역사학과의 전임 강사이다. 중세의 지적 생활, 중세사, 수도원의 역사, 마술, 십자군 전쟁, 성당기사단 등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 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번역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20만 매에 달하는 번역 원고를 주무르는 동안 글에 대한 안목이 희미하게 생겨났고 번역 글쓰기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유현한 문장의 숲을 방황하는 동안 흘낏 엿본 기화요초의 추억 덕분에 산문 30여 편을 모아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우자일득(愚者一得: 어리석은 자도 많은 궁리를 하다 보면 한 가지 기특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의 넉자를 마음에 새기며 더 좋은 번역, 글을 써 볼 생각을 갖고 있다. 최근 번역서로는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오픈북', '나를 디자인하라',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고전 읽기의 즐거움',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파더링: 아버지가 된다는 것', '백만장자 파트너십' 등이 있고, 저서로는 '번역은 내 운명'(공저), '지하철 헌화가'가 있다.
목차
- 서문 8
시작하는 글 10
제1장 태초의 빛, 고대 근동의 도서관 33
제2장 세계의 배꼽, 알렉산드리아 55
제3장 세상 모든 책벌레들의 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93
제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교과서, 아리스토텔레스 전집 123
제5장 히포크라테스의 유산, 알렉산드리아의 의사들 147
제6장 알렉산드리아의 웃음과 눈물, 연극과 극장 171
제7장 로마의 유학생들 이야기 187
제8장 철학자의 정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245
제9장 [장미의 이름]의 도서관 vs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245
옮긴이 후기 266
주석 272
참고 문헌318
지은이 소개 332
책 속으로
군주들과 국가의 지원, 정보와 학문, 이러한 것들이 적절히 어우러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싱크 탱크(think tank)’인가 하면 대학원이었고, 관측소인가 하면 실험실이었다.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 자체는 사람, 물건, 사상이 원활하게 소통되는 교역의 중심지였다. 또한 그곳은 모든 종교가 사이 좋게 병존하는 지역이었다. ―시작하는 글 「역사와 신화 속의 알렉산드리아」(26쪽) 나는 스트라보와 함께 알렉산드리아의 거리를 걸었고, 카이사르의 보트를 불태웠고, 책들을 샀으며, 내가 본 적이 없는 도시와 사랑에 빠졌다. 나는 후대에 소실되고 말 귀중한 책들의 운명을 애도한다. 이곳 대 도서관에는 그리스, 로마, 유대의 가장 위대한 저자들의 저작이 많이 소장되어 있는데 그 저작들은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세계의 배꼽 주위에 조심스럽게 감겨 있는 두루마리인 것이다. ―제2장 「세계의 배꼽, 알렉산드리아」(92쪽) 책을 입수했을 때 어떻게 라벨(label)을 붙였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갈레노스나 기타 사료에 따르면 그 라벨에는 출처, 획득 부수 심지어 전 소유주의 이름까지 표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측에서 서적을 입수하면서 텍스트에 대한 편집 작업 등을 통해 추가 정보를 첨부했을 것이다.……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도서 분류 작업 방식은 헬레니즘 세계에서 사용되는 텍스트의 형태와 표준화를 결정짓는 데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제3장 「세상 모든 책벌레들의 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102쪽)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렉산드로스를 가르치기 위해 선택한 교과목에는, 호메로스를 중심으로 그리스의 윤리를 가르치는 『시학』, 설득의 힘을 가르치는 『수사학』, 왕과 신하의 적절한 행동을 가르치는 『윤리학』, 정부의 기능과 정부 기관에 대해 이해하게 해 주는 『정치학』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저서들은 ‘시민의 눈’보다는 ‘제왕의 눈’을 길러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저술되었다고 추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제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교과서, 아리스토텔레스 전집」(126쪽) 그들은 “왕들이 감옥에서 제공해 준” 범죄자들의 신체를 산 채로 해부함으로써 인간의 몸에 대하여 해부학적 연구를 했다. 켈수스는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러한 생체 해부 작업이 알렉산드리아에서 실행된 것이 거의 사실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또 켈수스 보고서는 이러한 해부 연구가 왕실의 후원 아래 이루어졌다고 암시하는데, 현대의 학자들은 이러한 암시를 널리 받아들이고 있다. ―제5장 「히포크라테스의 유산, 알렉산드리아의 의사들」(151쪽) 하지만 『장미의 이름』속의 도서관은 이보다 훨씬 음울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인간의 헛된 노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신이 통제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우주)를 헛되이 이해하려 든다는 것이다. 도서관과 도서관의 사서들은 진리라는 잘 구축된 인공의(하지만 잘못된) 개념을 정립하고 그 주위를 온갖 정교한 논문들로 둘러싼다.……책을 읽어 줄 사람, 책의 기호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면, 책 자체는 아무 의미 없는 무용한 것이다. ―제9장 「장미의 이름의 도서관 VS 알렉산드리아 도서관」(98쪽)
출판사 서평
▶세상 모든 책벌레들의 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오늘날 우리는 지식과 정보의 중요성을 부르짖는다. 그러나 지식과 정보를 집적하고 공유하기 위한 사회적/문화적 시스템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2천 년 전 이미 알렉산드리아에 지식의 국제적 교류, 자유로운 지식의 탐구, 비판적 지성의 후원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지식 산업을 육성한 도서관이 있었다. 르네상스에 비견할 만한 학문과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 낸 이 고대의 도서관은 지난 2천 년 동안 움베르토 에코를 비롯한 서구의 위대한 지성들의 서재 역할을 해 왔으며 또한 세상 모든 학문의 모태이자 마르지 않는 지식의 원천이었다. 지난해 초 언론은 2천 년 만에 부활하는 세계 최고의 도서관에 일제히 주목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유네스코와 이집트 정부의 주관 아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같은 위치에 같은 정신으로 재건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기획되었고 드디어 그 영광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어찌 보면 낡디낡은 어느 도서관을 복원하는 일에 전 세계가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중동 산유국은 막대한 지원금을 기부했으며, 도서관 가구와 집기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안내책자는 오스트리아와 그리스에서, 도서관 내 정보처리 교육은 프랑스에서 각각 담당했다. 국가뿐 아니라 기업도 이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했다. 예를 들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버스를, 지멘스는 인터넷 카페를 기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엄청난 건립비용의 일부를 부담했다. 덕분에 현대적인 자료와 세계 최다의 열람실, 24만여 권의 소장도서, 1,500여 종의 간행물, 1만여 점의 원고와 희귀본, 5만여 점의 지도와 1십억 페이지 이상의 인터넷 정보 보관소 등 새롭게 탄생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무한한 자랑거리가 가득하다. 그러나 이런 현대적인 외향과 기록만을 위해 그 수많은 나라와 기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단순히 오래된 종이 묶음을 잘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사상, 인류사의 집결과 이해의 상징적인 곳,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는 데서 나아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개척해 가는 곳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할 때에야,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의 3개 대륙의 교차지점인 알렉산드리아는 진정으로 “세계의 축복을 받은 도시”(타헤르 칼리파 대사)로 거듭날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 이 도서관의 화강암 외벽에는 전 세계의 글자가 적혀 있는데, 이는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희망과 꿈, 즉 전 세계의 문서를 모두 소장하고자 했던 아름다운 욕심의 상징인 듯하다. 물론 한글도 새겨져 있는데, ‘름’과 ‘강’이 세계 언어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글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언젠가 우리도 이러한 전 세계인의 문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날을 기원해 본다. 이 책은 프로젝트의 진행을 돕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결성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친구들(Friends of the Alexandria Library)’이라는 모임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학자들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중요성과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려는 취지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대한 10편의 글을 모은 것이다. 자 그럼 이제 우리 시대 최고의 책벌레 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을 쓰면서 꿈의 도서관으로 생각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기본정보
ISBN | 9788952736437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2월 25일 |
쪽수 | 334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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