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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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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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이 책에서는 모두 16명의 명탐정을 소개한다. 각 장의 도입부는 소설형식을 빌어 사건을 재구성하였고, 그 뒤에 당시의 시대상과 역사적 전후 이야기를 상세히 설명하여 명탐정들의 활약을 소개하였으며, 각 장의 말에는 조선의 명탐정처럼 사건을 해결한 외국의 명탐정들을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앉아서 수수께끼를 푼 세종대왕, 권력의 중심에서 칼을 겨눈 이휘, 법 위의 권력을 처단한 박처륜, 악녀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이의형,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타락한 탐정 연산군, 어머니의 누명을 벗긴 이순, 부당한 수사에 맞선 용감한 선비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유달, 이민구, 목서흠 등의 사건 등을 통해 잔혹한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고, 억울한 피해를 구제했으며, 목숨을 걸고 권력의 비리에 맞선 조선의 명탐정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 정명섭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커피 향에 빠져서 바리스타가 되었다가 다시 작가가 되었다. 《적패》를 시작으로 《김옥균을 죽여라》, 《폐쇄구역 서울》 등의 장편소설을 출간했으며,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 1,2,3,4》에 단편들을 수록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장편 SF소설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연재했으며,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단편 《바람의 살인》을 발표했다. 인문서로는 《암살로 읽는 한국사》, 《조선전쟁생중계》, 《조선백성실록》등이 있다. 현재 한국미스터리 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목차
- 저자 서문 -7
1. 앉아서 수수께끼를 풀다 - 세종대왕 9
세종대왕처럼 앉아서 범인을 체포한 탐정은? 24
2. 권력의 중심에 칼을 겨누다 - 이휘 29
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혀낸 탐정은? 47
3. 법 위의 권력을 처단하다 - 박처륜 53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범인을 잡아낸 탐정은? 68
4. 악녀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 - 이의형 73
이의형처럼 가족들 간의 은밀한 비밀을 파헤친 탐정은? 86
5. 천재적 두뇌를 가진 타락한 탐정 - 연산군 91
타인의 범죄를 꿰뚫어본 악당형 탐정은? 107
6. 부인과 아들, 살인자는 누구인가? - 황헌 113
황헌처럼 억울한 누명을 쓴 의뢰인을 도와줬던 탐정은? 126
7. 어머니의 누명을 벗기다 - 이순 131
이순처럼 가족 혹은 친구의 누명을 벗겨내기 위해 노력했던 탐정은? 147
8. 부당한 수사에 맞선 용감한 선비들 - 이유달, 이민구, 목서흠 153
이유달과 이민구, 목서흠처럼 여러 명이 합심해서 사건을 해결했던 탐정은? 169
9. 방방곡곡을 떠돌며 캐낸 숨은 진실 - 심염조 175
심염조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한 탐정은? 189
10. 조선 최고의 명탐정 - 정약용 195
현장 증거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범인을 찾아내는 탐정은? 211
11. 한 치의 의심도 없게 하라 - 정조 217
정조처럼 존귀한 신분으로서 범인을 찾아낸 탐정은? 230
12. 심리수사 기법으로 범인을 찾다 - 이름 모를 서흥 부사 235
서흥 부사처럼 범인들의 심리를 간파한 탐정은? 245
13. 조선 투캅스 - 좌포청 군관 이종원, 우포청 군관 육중창 251
이종원과 육중창처럼 콤비로 활약한 탐정은? 267
참고문헌 272
출판사 서평
폭군 연산군이 명탐정이었다? 조선에 투캅스가 있었다?
세종대왕에서부터 정약용까지
조선시대 실제 사건을 토대로 살펴보는 조선의 명탐정들.
실록과 역사서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강력 사건을 해결한 실존인물들을 재조명한 『조선의 명탐정들』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사건의 정황을 보고로만 듣고도 진실을 파헤친 세종대왕, 절대 권력자의 보호 아래 탈법적 존재로서 지위를 남용하며 살인을 저지른 이를 끝까지 추적한 이휘와 박처륜, 희대의 폭군이었으나 천재적인 두뇌로 사건을 꿰뚫어본 연산군, 정조의 명에 따라 미해결 사건 91건을 조사했던 정약용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에 실제 벌어졌던 사건과 이를 끝까지 추리해냈던 16인의 명탐정들을 소개한다. 책은 각 13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소설로 재구성한 사건의 도입부, 당시 시대상과 역사적 전후 이야기를 상세히 설명한 본문, 그리고 가장 비슷한 외국 명탐정들을 비교한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설적 재미와 역사서를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저자는 『암살로 읽는 한국사』, 『조선전쟁생중계』 등 역사 논픽션을 비롯하여 역사소설을 집필한 경험을 살려, 『신주무원록』, 『흠흠신서』 등 꼼꼼한 참고문헌을 토대로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사건 정황, 추리의 방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조선 시대에는 백성들이 억울함을 느끼면 하늘이 노한다고 생각했다. 억울함에도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거나 가족이나 친구가 죽었는데 범인을 잡지 못해서 비통해하는 경우도 포함될 것이다. 그래서 조선 시대에는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살인사건을 비롯한 범죄의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와중에 남들이 풀지 못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맹활약한 명탐정들이 존재했다. 연산군이나 정조처럼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의문점을 푸는 경우도 있었고, 이휘나 박처륜처럼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과 시신을 조사하고 범인을 지목한 관리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부족하나마 그런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려고 노력했다." -저자 서문 중
CSI를 방불케하는 조선 시대의 사건 추리 방법
조선시대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던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조선의 명탐정들』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이 등장한다. 이슬람권에서 명예를 위해 자신의 친족 여성을 살해하는 등의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기도 하는데 조선시대에도 이런 일이 빈번했다. 본문 11장에서는 소박맞고 돌아온 여동생을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은 남자의 사건을 추리하는 정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첩의 간통 사실을 알게 된 친딸이 첩에게 죽임을 당했음에도 첩의 뱃속에 있는 아이 때문에 딸의 살인자를 두둔했던 양반의 이야기도 5장 연산군편에 나온다. 고리사채업자의 악랄한 수법도 소개된다. 빚을 제때 갚지 않으면, 죽기 직전의 노인을 문 앞에 버려두어 사망에 이르면 그 죄를 채무자에게 덮어씌운 후, 빚을 갚으면 풀어주는 방식이다. 또한 조선시대 최대 섹스 스캔들 당사자인 어우동의 가족에 얽힌 불운한 사건과 남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무고한 이를 살해하고 오히려 의녀 소리를 듣는 사건 등 진귀한 사건이 소개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어떻게 그 실체를 파헤칠까? 그간 조선시대에는 그저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 용의자를 붙잡아 장을 때리는 등 문초하여 죄를 자백받는다고 알고 있는 이가 많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도 CSI를 방불케 할 만큼 상당히 과학적인 기법이 많이 사용되었다. 우선 타살로 추측되는 시신은 기본적으로 세 차례 검시를 하였고, 타살일 경우 법의학서인 『신주무원록』을 토대로 꼼꼼하게 사건 정황을 추리했다. 이 방법으로 살해 도구나 사망 시간 등을 찾아내는가 하면, 심지어 익사자가 익사 전에 살해당한 후 물에 빠뜨렸는지, 목매 자살한 이가 죽임당한 후 위장되었는지 등도 파악해 낼 수 있었다. 때로는 용의자의 심리를 간파하고 압박하는 수단으로 범죄자를 잡기도 했으며, 마치 현대의 강력계 형사들처럼 다른 사건의 범죄자를 탐문하여 진범들을 잡아내기도 했다. 『조선의 명탐정들』에서는 이렇듯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기막힌 사건들과 이를 해결하는 놀라운 수사 기법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177642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0월 28일 |
쪽수 | 276쪽 |
크기 |
145 * 215
* 16
mm
/ 457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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