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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신도 마사아키
지은이 신도 마사아키
1948년 후지사와에서 태어나 요코하마시립대학을 졸업했다. 공무원 생활을 거쳐 편집 프로덕션 ‘스튜디오 앙비엔트’를 설립해 백과사전, SF평론지 등의 편집에 종사했으며 다양한 문집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물구나무 선 프랑켄슈타인』『베비지의 컴퓨터』『발명초인 니콜라 테슬라』『발명황제의 유산』『니콜라 테슬라 미래전설』, 역서로는 『천재박사의 기묘한 일상』 등이 있다.
옮긴이 김은진
한양대학교 일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어와 단행본 관련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영상 번역 및 영화 연구 활동을 했다. 번역 출판기획 및 일본어 강의를 했으며 2000년부터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출판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스무 살 경제학』『버리는 기술』 『얀 이야기』『초사고 테크닉』『당신을 닮은 가족』등을 번역했다.
한양대 일문과를 졸업하였다. 일어권 번역 출판기획 출판저작권 에이전시 ‘액세스코리아재팬’을 운영하며, 일본어 사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덤벼라 빈곤》 《얀과 카와카마스 시리즈(전5권)》 《수학의 비밀》 《니콜라 테슬라, 과학적 상상력의 비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외 다수가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11
1. 니콜라 테슬라의 일생과 업적 25
거대한 수수께끼 27 / 발칸의 신동 31 / 발명 경쟁 34 / 세계 시스템의 꿈 40 / 지구 정상파 43 / 영광과 좌절 46 / 니콜라 테슬라의 전설 49 / 21세기의 테슬라 54
2. 빛의 세기, 어둠의 세기 57
뉴욕의 전등 행렬 59 / 전등 라이벌 64 / 경이의 지구 조명 67 / 조명과 권력 74 / 근대 조명의 탄생 80 / 어둠의 내면화 83 / 더 많은 빛 86
3. 전자파의 고고학
전자파는 흉물인가 95 / 전자파의 바다로 97 / 마르코니의 쾌거 101 / 행성 간 통신 105 / 전기의 마술사 108 / 고주파와 신체성 113 / 전자파와 신비 118 / 살인광선의 역사 121 / 전투 병기가 만들어지기까지 125 / 살인광선과 레이더 128 / 전자파 공해, 판도라의 상자 131 / 전파계 136
4. 텔로토마톤의 꿈 143
무선 제어 기술 149 / 너무 앞선 상상력 149 / 오토마톤 계보 154 / 나는 기계 인간이다 157 / 헤르메스적 창조 이야기 160 / 강박 관념 163 / 공진하는 데카르트 머신 168
5. 나는 꿈처럼 날고 싶다 173
하늘을 나는 꿈 175 / 꿈속 어디까지라도 179 / 하늘과 신화 182 / 고대인의 비행 기술 186 / 뜨는 것과 나는 것 187 / 하늘을 나는 배 190 / 진공과 부력 193 / 부력에서 양력으로 196 / 테슬라가 구상한 비행 기계 200 / 음속의 벽 205 / UFO와 반중력 208 / 꿈처럼 가볍게 212
6. 힘과 신비의 사진사 221
방전 사진이라는 기호 223 / X선 사진의 충격 229 / 로웰과 화성의 운하 233 / 심령 사진 237 / 카메라 옵스큐라와 원근법 243 / 파노라마에서 다게레오 타입으로 243 / 복제 시대의 예술 248 / 힘과 신비 250 / 에로스성 255
나오는 글 261
역자 후기 264
참고문헌 266
책 속으로
발명가로서 테슬라는 가히 마술적 존재이다. 마술적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지만, 신체성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술적이라 할 만하다. -17p
테슬라는 연구실에서의 실험을 지구적 규모로 확장하여 생각하고, 그것을 스스로의 신체성에서 탐구했다. 또 공진 개념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항상 의식하고 있었다. 요약하자면 그의 발명은 인간과 인간이 처한 환경의 경계에서 완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명가로서 테슬라의 상상력은 현대 기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21p
세기의 분기점에 태어난 테슬라는 전기 공학의 세기인 19세기의 완성자로, 전자 공학의 세기인 20세기에 있어서도 최대의 예언자 중 한 명이 되었으며, 그가 세상에 남긴 충격은 21세기가 된 지금도 여전하다. - 55p
에디슨의 라이벌답게 테슬라가 연구한 것은 에디슨의 백열전구와는 전혀 다른 원리로 작동하는 방전 조명이었다. 공기를 빼 저압을 유지한 유리관의 양 끝에 전압을 넣으면, 유리관 안이 휘황찬란하게 빛난다. 이것을 진공 방전 현상이라고 하는데 현상 자체는 19세기 전반부터 알려져 있었다. 이 현상을 이용한 것이 방전 조명으로 수은등이나 네온램프가 대표적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형광등도 마찬가지다. - 68p
테슬라의 텔로토마톤 기술은 완전히 새로운 복수의 기술을 조합해 그것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용도에 이용한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다. 이것은 항공 기술로 말하자면 라이트 형제를 뛰어넘어 아예 처음부터 제트기를 만들어버린 것과 같은 이치였다. - 150p
출판사 서평
- 이 책에 대하여
발명과 기술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을 살펴보는 여정의 동반자로 테슬라를 대신할 인물은 없다. 에디슨의 직류와 대결을 펼친 교류 전력, 휴대전화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동조회로와 고주파 발전기, 전자레인지의 원리인 고주파의 열작용뿐 아니라 무선 조종 기술, 고주파전기치료기 등 테슬라의 발명은 20세기를 위한 기초 기술이 되었을 뿐 아니라 거기에서 파생된 수많은 기술이 오늘날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기의 발명왕으로 토머스 에디슨을 먼저 떠올린다. 같은 시대에 에디슨과 경쟁을 펼쳤던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에디슨은 자신의 발명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데 뛰어난 사업가였지만 테슬라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지금 테슬라에 주목해보아야 할까? 발명에 대한 그의 독특한 태도와 방법에 그 이유가 있다.
니콜라 테슬라의 발명은 기발하고 마술적인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끝없는 시도와 노력을 중시한 반면, 니콜라 테슬라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이용해 거시와 미시, 내부와 외부, 먼 것과 가까운 것 등을 교환함으로써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창조해냈다. 현대의 엔지니어링은 모델링, 시뮬레이션, 계산 등에 근거하는데 테슬라는 이미지나 상징, 신체적인 감각 등을 이용했다. 이 책은 니콜라 테슬라의 발명과 업적을 소개하면서 그러한 발명들을 이끌어낸 그의 상상력에 초점을 두어 위대한 발명이 탄생하기까지 그의 머릿속에서 어떠한 과정이 벌어졌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인류에게서 어둠을 완전히 걷어내고자 고안한 지구 조명 시스템과 같은 테슬라의 아이디어는 천재다운 대담한 발상이다. 또한 그는 에디슨의 직류 전류에 맞서 교류 전류의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백만 볼트의 전류를 흐르게 해 형광등을 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실험실 내에 전류가 통하는 듯한 획기적인 사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후원자들을 모으기도 했다. 테슬라가 ‘전기의 마술사’로 불리게 된 데에는 그만의 특별한 표현 방식이 한몫을 했다.
테슬라의 발명은 이후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었고 그 성과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가 발명한 무선 조종 보트는 현대 원격 무선 조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며, TV 리모컨도 바로 이 기술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전기 역시 테슬라의 교류 전력 시스템 덕분이며,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전화는 고주파 발전기, 테슬라 코일, 동조회로 등 테슬라의 발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발명의 근간을 이루는 테슬라의 상상력은 21세기의 기술과 과학을 생각하고 발명이나 아이디어의 존재방식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테슬라 이외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에디슨을 비롯해 조지 웨스팅하우스, 하인리히 헤르츠, 굴리엘모 마르코니 등 여러 발명가와 기술자들의 발명과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해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985439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9월 09일 |
쪽수 | 265쪽 |
크기 |
152 * 205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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