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임병관 교수, 급성심근염 요인 콕사키바이러스 치료제 발견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20.05.14 17:31
중원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임병관(사진) 교수팀은 최근 급성심근염을 일으키는 콕사키바이러스의 치료제를 발견, 국제저명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의 주요 성과는 급성심근염을 유발하는 콕사키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강력한 치료제 개발이다.

콕사키바이러스의 감염은 심근염을 유발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인 ACE2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심혈관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

또한 심근염은 심근세포에 염증이 유발돼 싸이토카인 증가와 심근세포의 사멸로 심장기능이 급격히 약화, 급성 심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콕사키바이러스는 대표적인 심근염 유발 바이러스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민감도를 높이는 유사한 증식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콕사키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은 개발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임병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콕사키바이러스의 단백질 절단효소에 특이적인 억제제를 찾았다"며 "이러한 억제제가 세포와 동물모델에서 모두 강력하게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 심장의 기능 저하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사람 유래 유도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에서도 동일하게 콕사키바이러스 증식억제효과를 검증해 향후 사람에게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