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원금'을 어떤 절차로 받는지 정말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2020-04-02 12:26

add remove print link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신청 접수
개인정보동의서 출력 서명 필요

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신청하는 방법에 서울시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청 약 2일 동안 온라인 신청은 9만명을 넘어섰고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을 시행했다.

찾아가는 접수는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을 위해, 120다산콜이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 요청을 하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 지원인력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를 받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 5부제’를 전격 시행했는데, 이로 인해 온라인 신청자가 많이 분산되고 신청이 지연되거나 접속 장애가 일어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예컨대,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는 월요일, 2‧7인 경우는 화요일, 3·8인 경우엔 수요일, 4·9인 경우엔 목요일, 5·0인 경우는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엔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본인 인증 후 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사진파일로 업로드하면 된다.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된다. 문의가 있는 시민은 신청 전 120다산콜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전화를 통해 상담받으면 된다.

온라인 신청 시 ‘개인정보동의서’를 출력해 서명해야 하는데, ‘아파트 관리사무소, 동주민센터 등’에 서식을 비치해 놓고 있으니, 각 동주민센터별 서식 비치 장소를 문의하여 사용하면 된다.

동주민센터 현장 접수는 ‘사회적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신청을 위해 현장 방문해 되돌아가시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

[속보] 서울시민들이 받는 '코로나 지원금'이 대폭 늘어나게 됐다 박원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중복 수령 가능”
www.wikitree.co.kr=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중복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일 브리핑에서 박 시장은 “향후 재정적 어려움이 불 보듯 빤하지만 시민의 삶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시장 발표에 따라 5인 가구 기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받을 경우 시 지원금 55만원, 정부 지원금 100만원을 합쳐 최대 155만원을 받을 수 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