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라미란 "'왜 나냐' 질문했던 작품, 감독 믿고 출연 택해"[현장]

by김보영 기자
2019.12.11 14:54:56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블랙독’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라미란이 출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라미란이 드라마 ‘블랙독’으로 서현진과 함께 학원물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문을 두드리는 심정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 황준혁 감독이 참석했다.

라미란은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왜 나냐’고 질문했다”며 운을뗐다.



라미란은 “저는 사실 이 작품이 조금 무겁기도 하고,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 차별성이 있어서 ‘제가 이 역할이요?’라고 반문했던 기억이 있다. 나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다른 시각으로 보고 계시더라. 적임자라고 생각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도전적인 작품”이라며 “감독님을 믿고 시작을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부암동 복수자들’, ‘응답하라 1998’, ‘막돼먹은 영애씨’,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독보적 연기로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해온 라미란은 최근 ‘믿고 보는 주연’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소문난 워커홀릭 진로진학부 부장 ‘박성순’ 역을 맡았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