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이규한 "모완수 이중성 고민 많았다…좋은 작품 영광"

by김보영 기자
2019.10.18 08:37:56

MBN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家)’에서 모완수 역을 열연한 배우 이규한. (사진=엘티케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규한이 MBN 드라마 ‘우아한 가(家)’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규한은 18일 “모완수라는 캐릭터가 가진 이중성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든든한 작가님, 감독님을 비롯해 현장에서 함께 고생했던 스텝분들, 좋은 동료 선후배 연기자분들을 만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 또한 ‘우아한 가’의 팬으로서 매회 대본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다.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규한이 맡은 모완수는 지난 17일 방송된 ‘우아한 가’ 마지막회에서 15년 전 안재림(박혜나 분)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자백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다. 이규한은 복잡미묘한 모완수의 심리를 다층적으로 그려내며 캐릭터를 소화,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는 대한민국 상위 0.001% 철옹성 재벌가 밑박닥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을 두고 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목숨 건 공방전을 다룬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MB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대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마지막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MBN 8.5%, 드라맥스 1.6%로 총 10.1%를 돌파,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