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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파라과이 중·고등학생도 제2외국어로 한국어 배운다
2024.04.19
▲ 파라과이 학생들이 서예 수업에서 한글로 글을 쓴 뒤 웃으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육부

▲ 파라과이 학생들이 서예 수업에서 한글로 글을 쓴 뒤 웃으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육부



홍안지 기자 shong9412@korea.kr

올해부터 남미 파라과이의 중·고등생이 정규 수업시간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와 '대한민국-파라과이 한국어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어가 파라과이 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상급학교 진학때 한국어 성적이 인증받게 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현지 학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라과이 국립교원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졸업생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현지 학교에 한국어 교사로 채용되는 등 파라과이 내 자생적인 한국어 보급과 확산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한국어 학습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파라과이 중·고교 내 한국어 학습자가 지난 2017년 말 16개교, 1900여명에서 지난해 말엔 23개교, 48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사관학교, 콜롬비아대, 우니다대, 파라과이 국방부 등에도 한국어 강좌가 개설돼 많은 현지인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부연했다.

한편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국가는 작년 말 기준 23개국이다. 대입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한 국가는 10개국에 달한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파라과이를 비롯한 남미 지역에 한국어가 확산해 우리나라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출신 국가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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