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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 4.0% 성장···2010년 이후 최고치
2022.01.25
12월 부산항

▲ 지난해 한국 경제가 4.0% 성장했다. 2010년 6.8% 이후 최고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부산항 감만부두 모습. 연합뉴스


윤희영 기자 hyyoon@korea.kr

지난해 한국 경제가 4.0% 성장했다. 2010년(6.8%)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이 1.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 역성장을 한 뒤 3분기(2.2%), 4분기(1.1%),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3%), 4분기(1.1%)까지 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4.0%로 집계됐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2020년(-0.9%)에 비해 크게 반등한 수치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민간소비가 살아나면서 전체 경제 성장률을 견인했다. 지난해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3.2%포인트,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0.7%포인트로 집계됐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3.6%)와 수출(9.7%), 수입(8.4%)이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정부 소비(5.5%)와 설비투자(8.3%) 등이 증가를 지속했다.

경제 활동별로는 제조업(6.6%)과 서비스업(3.7%) 등이 증가로 전환했으나 건설업(-2.2%)은 감소를 지속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로 전년 대비 3.0%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보다 낮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4% 성장을 통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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