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블랙홀' 정체는 '故최진실 아들' 최환희…"엄마 응원해줘"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0.12.13 20:42
고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지난해 4월9일 열린 tvN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씨 아들 최환희가 래퍼 '지플랫'으로 데뷔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래퍼 '지플랫'으로 데뷔한 최환희가 '블랙홀' 복면을 쓰고 등장해 비와이의 'DAY DAY'를 불렀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최환희는 "'복면가왕'은 아티스트와 가수들이 한 번쯤 서보고 싶어하는 무대인데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신기했다"라며 "실수할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 앞에서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 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는 내가 래퍼가 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하셨을 것 같다"라며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어머니가 떠나신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행복하고 평범하게 잘 자라왔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일찍 삼을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늘에서 행복하게 음악 하는 모습 지켜봐주시면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최환희는 또 "'최진실의 아들', '연예인 아들'이라는 타이틀 밑에서 20년을 살았다"라며 "어릴 때는 그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성인이 됐고 좋아하는 것을 찾았고, 직업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설 때 '최진실 아들'이 나의 빛을 가리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어머니가 자랑스럽고 대단한 분이지만 그 그늘을 벗어나서 혼자 내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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