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남중국해 中 영유권 주장 불법"...中 "사실 왜곡"

2020.07.14 오후 09:54
미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중국이 사실 왜곡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중국의 주장은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남중국해를 자국의 해양 제국으로 취급하는 중국을 세계가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국제법이 부여한 권리에 따라 해양 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보호하는 데 있어 동남아의 동맹국들과 함께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음모를 꾸미고 선동을 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영유권의 경계로 주장하는 '구단선'과 관련해 지난 1948년에 공포한 이후 오랜 기간 어떤 국가로부터 문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해양제국을 건설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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