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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인 조선의 백자···리움미술관 특별전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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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제작된 명품 백자 185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이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오는 5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사진 = 리움미술관

조선왕조 500년 동안 만들어졌던 명품 백자 185점이 한 자리에 모였다.

리움미술관은 28일부터 오는 5월 28일까지 특별전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을 통해 조선백자의 정수가 담긴 백자 185점을 선보인다.

한국의 국보 10점과 보물 21점이 포함된 이번 특별전에는 일본에 소재한 백자 34점,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작품 중 6점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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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전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에서 볼 수 있는 ‘백자청화 매죽문 호’



이번 특별전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 국가지정문화재 31점과 국내 백자 3점, 해외 소장 백자 8점 등 조선시대 백자의 정수로 꼽히는 백자 42점이 소개된다. 특히 1부에 전시되는 백자 가운데 시선을 끄는 것은 국보 '백자청화 매죽문 호'와 오사카시립동양도자기미술관의 '달항아리'다. 300여 점으로 산산조각이 났었던 달항아리는 수 년에 걸친 노력 끝에 완벽하게 복원됐다. 

2부에서는 흰 바탕에 푸른색 안료(코발트)로 장식한 청화백자가 주인공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백자청화 운룡문 호'와 함께 화사한 채색의 중국 백자와 일본 백자도 감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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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2부 전시에 소개되는 '백자청화 운룡문 호'



3부에서는 조선 중기 일본, 중국과의 전란으로 청화 안료 수급이 어려워져 등장한 철화백자와 동화백자가 전시된다. 4부는 무늬가 없는 순백자를 주제로 지방에서 만들어져 생활 용기로 사용된 백자 등을 아우른다.

이준광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은 24일 "조선백자의 최고 명품부터 수수한 서민의 그릇까지 백자의 다양한 면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아름다운 문양 같은 외적인 형식, 의식을 반영한 형태 같은 내적인 본질이 잘 조화된 조선백자의 진정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리움미술관 누리집에서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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