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아베 시위, 日 전역으로 일파만파.."재무장·전쟁 반대"

2015. 9. 14. 10: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가 추진중인 ‘재무장 법안’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본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보기 드물게 각 도시별 시위 참가자 수도 많게는 수만명에 달하고 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안보 관련 법 제ㆍ개정안에 대한 참의원 표결을 3일 앞둔 가운데, 지난 12일과 13일 일본 전역에서는 아베 신조 내각에 반대하는 시위에 이뤄졌다.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大阪) 시내에서는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학생단체 ‘쉴즈 간사이(SEALDs KANSAI)’이 주최한 집회시위에 약 2만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전쟁 법안에 반대한다”며 길거리 행진을 벌였다.

지난 13일 일본 각 지역별 아베 신조(安倍 晋三) 반대시위 동원 규모 [자료=매거진 9(マガジン9)]

히로시마(廣島)시에서는 약 7000명의 시민들이 나카(中)공원에서 아베 내각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No War, No Abe (전쟁 거부, 아베 거부)’란 인간문자를 만들었다.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여성시민들이 빨간 두건을 두르고 아베 정권에 항의하는 집회시위를 여는 등 전국 곳곳에서 아베 내각과 17일 참의원 심의 표결이 이뤄질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매체 ‘매거진 9(マガジン9)’는 지난 13일 전국에서 총 6만 명의 시민이 반대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13일 아베 내각 반대시위에서 ‘No WAR No ABE’ 인간문자를 만든 히로시마(廣島)시 시민들 [자료=아사히(朝日)신문]

14일 오후에는 일본 국회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다. 지난 달 30일 국회 인근 시위에는 사상 최대인 12만명이 참가했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4일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안보 관련 법안에 대해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 내각과 여당은 17일 안보 관련 법안의 심의위원회 표결을 마치고, 이어 참의원 본회의에서도 가결시킬 방침이다. 자민당은 14일부터 참의원 의원뿐만 아니라 중의원 의원도 신속하게 국회에 집결할 수 있도록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munja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마약 사위’와 김무성의 대권가도
공급은 적고, 매매량은 증가하고, 서울 중심 중대형 아파트 인기
‘국민 여동생’, 이번엔 가슴 다 드러난 침대 셀카 ‘화들짝’
“지구에서 가장 핫한 운동선수”…세계 최고 골프미녀 "LPGA 기다려"
아무리 성인잡지라도 이렇게까지…‘민망’
밖이 훤히 보이는 스타벅스 창가 자리에서 ‘유사 성행위’ 민망
중국판 프랑켄슈타인? 中 세계최초 머리이식수술 나서
“미란다 커, 딱걸렸어!”…보정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스타들의 사진들
[노동개혁 합의]능력ㆍ성과 떨어지는 ‘연속 C등급자’, 해고 가능해진다
부산에 들어서는 선시공•후분양 타운하우스, 금정 우진 더클래식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