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美정찰기에 '5m 거리' 초근접 비행"

2016. 1. 30. 18: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상에서 비행 중이던 미국 공군 정찰기에 불과 5m 거리까지 접근하는 위험천만한 초근접 비행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25일 러시아 전투기 Su-27이 흑해 영공을 비행하고 있던 정찰기 RC-135U에 '위험하고 전문가답지 못한'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Su-27이 러시아 해안에서 약 64㎞ 떨어진 지점에서 비행 중이던 RC-135U에 약 5m 가까이 다가와 비행을 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러시아 전투기가 무장 상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전투기가 이 같은 방식으로 미 정찰기에 근접 비행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러시아의 Su-27는 지난해에도 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오호츠크 해 상공에서 미 RU-135U에 약 30m 가까이 접근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당시 Su-27가 미사일을 장착한 상태였음을 확인했다며 "최근 수십 년 동안 가장 위험하고 근접한 비행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 RC-135U는 외국 군용지 위치 등을 탐색하는 데 사용되는 정찰기로 함정·항공기 레이더가 탑재돼 있다.

미 공군은 현재 이 정찰기 두 대를 보유하고 있다.

gogogo@yna.co.kr

☞ 박해진 "김고은은 홍설 그 자체…과소평가된 배우"
☞ '응팔' 라미란 "바둑밖에 모르는 택이보단 정환이 낫죠"
☞ 18개월 아들 데리고 IS 들어간 英여성 유죄 평결
☞ '여주 50대 농장주 살해' 우즈베크인 현지서 검거
☞ 비아그라 둘러싼 '블루 다이아몬드' 전쟁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