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는 풍성한 관현악의 향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9월 24일(금)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 클래식>)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지난 7월과 8월 공연이 취소되었던 <마음 클래식>은 세 달 만에 열리는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콘서트홀을 꽉 채울 예정이다. 

1부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경쾌하게 시작하여,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의 2, 3악장 연주가 이어진다. 2006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최고의 협연자상과 모차르트 연주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음악계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규연은 2017년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에서 '자연스러운 음악적 흐름을 가진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부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곡,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을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KCO 스트링 콰르텟, 미루스 트리오, 베하, 유나이티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악장과 단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현지가 선사할 현의 풍부한 선율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어 연주할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과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안 기상곡’으로 9월의 음악회는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의 친절한 해설이 백미인 <마음 클래식>은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며진다.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19로 취소된 지난 두 달의 공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이번 9월은 더욱 애써 준비했다”며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음 클래식>의 협찬사인 KT는 매월 전체 관객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KT가 발달장애 미술작가의 작품이 포장디자인에 활용된 드립커피셋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예술의전당은 이번 9월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연 당일 2천 원에 판매하고 있는 <마음 클래식>의 프로그램북을 e-book으로도 제작하여 홈페이지에 무료로 게시할 예정이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