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한농화성 상한가
국제 곡물 가격 급등 '사료 관련주' 강세
대한전선, 블록딜에 급락

사진=한농화성 제공
사진=한농화성 제공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2월 23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품절주´ 급등
소리바다 상한가

'품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했다. 

품절주는 시가총액이 크지 않고 유통주식 수가 적어 시세가 일시적으로 급변하는 종목을 말한다.

소리바다는 전일대비 29.91%(64원) 상승한 278원에 장을 마쳤다.

양지사는 장 초반 1만7천원 선까지 급등했으나 조정을 거쳐 전일대비 1.33%(200원) 상승한 1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1978년 설립된 소리바다는 음악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 및 각종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컨텐츠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표 음악서비스인 소리바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이마트 알뜰폰, Pooq TV 등의 국내 업체 및 애플 아이튠즈, 아마존, 구글뮤직, 스포티파이 등 해외 업체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세계최초 전고체 배터리 대량합성 

한농화성 상한가

한농화성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는 전날 전고체전지용 황화물 고체전해질을 저가로 대량합성하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책과제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인 한농화성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농화성은 전일대비 29.81%(4,650원) 상승한 20,250원에 장을 마쳤다. 

1976년 설립된 한농화성은 '창의와 혁신'의 비전 아래 계면활성제, 글리콜에테르(Glycol Ether), 특수산업용 유화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정밀화학 제조업체다. 

계면활성제 산업은 정밀화학의 한 분야로서 알콜, 지방산, 아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닌 유도체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사진=농협사료 제공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사료 관련주´ 팜스토리-사조동아원 강세

국제 곡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사료 관련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농협사료 측은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큰 폭의 적자시현이 예상됨에 따라 초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세계 곡물가격은 중국의 급격한 수요량 증가와 남미 주요 재배지의 일기악화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사료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톤당 200달러에서 1분기 241달러로 20% 상승했다.

현재 시세는 290달러 후반까지 급등해 지난해 평균대비 40~5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또한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제 곡물가격이 대두를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국제 곡물가 상승 소식에 사료 관련주로 분류되는 팜스토리, 사조동아원 등에 매수세가 쏟아졌다. 

팜스토리는 전일대비 22.82%(340원) 상승한 1,830원에 장을 마쳤다.

1991년 설립된 팜스토리는 배합사료, 양돈사육, 도계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계열회사 29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가족사의 우수한 업무연계성을 바탕으로 LPC의 도축, 가공 능력 또한 위생과 규모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육가공사업부의 경우 돼지도축두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20년 시장점유율은 3.46%이며,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아이투자에서 발표한 재무건정성 평가에 따르면 팜스토리는 재무건정성 등급에서 별2개를 받았다.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사조동아원은 전일대비 9.82%(110원) 상승한 1,230원에 장을 마쳤다.

1972년 설립된 사조동아원은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한다. 

원맥을 수입 ·가공하여 판매하는 제분사업부문과 가축 및 양식어류의 사료를 제조 ·판매하는 생물자원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조그룹' 기업집단에 속하며 2020년 동사를 제외한 29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주권상장법인은 4개 회사이고, 나머지 20개 회사는 비상장회사, 5개 회사는 해외법인이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대주산업도 소폭 상승해 전일대비 4.86%(105원) 오른 2,265원에 장을 마쳤다.

1962년 설립된 대주산업은 배합사료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60여년간 배합사료 제조업에 전념해온 당사는 오랜 노하우로 축적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료 제품을 생산하는 배합사료 전문업체다.

배합사료 시장의 대형화, 집단화된 축산 농가들로 인하여 사료회사들의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밀착서비스와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의 만족에 힘쓰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급락

니케 등 지분 블록딜 매각

대한전선이 장중 급락했다.

대한전선은 전일대비 20.63%(280원) 하락한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매각을 진행 중인 대한전선은 최대주주 니케와 특별관계자가 지분을 블록딜 처분해 지분율이 기존 67.54%에서 54.03%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 관계자는 "지분율이 너무 높아 매각을 위해 일부 지분을 블록딜 처분한 것"이라며 "추가 블록딜 처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록딜'(Block Deal)은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대량 매도를 위해 사전에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다.  

주로 기관 또는 큰 손들의 대량매매로, 주식이 장중 대량으로 나오면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쳐 팔고자하는 가격에 팔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므로 장 시작 전이나 장후 시간외매매로 주식을 넘기게 된다.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는 지분을 대량 매입하기로 미리 약속하는 대신 당일 종가보다 얼마간 할인된 가격(일반적으로 5-8% 언저리)에 주식을 받아간다.

블록딜은 장중 주가 급락은 피할 수 있으나 다음날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대한전선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1955년 설립된 대한전선은 국내 2위 전선업체로 총 9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주요사업은 전선부문과 기타부문으로 구분되며 주요제품으로는 초고압케이블, 통신케이블, Copper Rod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한 VINA(베트남), M-TEC(남아공), 사우디-대한(사우디아라비아) 현지공장 활용과 현지업체와의 MOU 등을 통한 신규영업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 최대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조만간 입찰 적격자(쇼트 리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는 호반건설과 글로벌세아 등 잠재투자자 4곳 가량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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