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7:00
연예

'옥문아들' 최수종, 자녀들에게 존대…여전한 아내 하희라 사랑 [종합]

기사입력 2020.08.12 10:16 / 기사수정 2020.08.12 10:48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수종이 가족애를 뽐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최수종과 이창욱이 출연했다.

최수종은 KBS 드라마 주인공만 20회 이상 맡고 있고, 이창욱은 일일 드라마계의 아이돌이라 불린다. 김숙은 두 사람을 향해 KBS의 큰 아들, 막내아들이라 소개했다.

이창욱은 드라마로 사랑을 많이 받으면 반찬이 달라지냐는 질문에 "저희 동네에 유명한 닭 한 마리 집이 있는데 가면 한 마리를 더 주신다. 감사하게 먹는다"라며 "다들 그러시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용만은 "우린 갖다 먹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능 첫 출연인 이창욱은 "첫 드라마 출연하는 기분이다. 특히 송은이 선배님이 보고 싶었다. 고급스러우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최수종은 "그렇게 한 명을 꼽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이 너한테 추궁한다."라며 예능 선배로써 말을 전했다. 이에 최수종에게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고 묻자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용만이가 측은하더라. 동생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걸 보니 차라리 이 일을 그만두는 게 낫겠다. 용만이 대신 내가 들어가면 어떨까"라고 말해 옥탑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사소한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김숙이 "최수종 씨는 이 문제를 맞힐 수 없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더라."라고 얘기하자 최수종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라고 끄덕였다. 이어 최수종은 "살다 보면 갈등의 여지는 생길 수 있다. 그런 걸 가지고 언성을 높인 적은 없다. 우리 모두 다 다른 별에서 살다 왔다. 그렇게 해서 만났는데 내가 맞춰주면 되지”라고 싸우지 않을 수 있는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문제의 정답은 말끝마다 'ㅇ'을 붙이는 용용체를 붙이는 것이었다. 한편 최수종은 아들과 딸에게 최민서 씨, 최윤서 씨라고 존대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이유에 대해 최수종은 “아이들이 처음 말을 배울 때, 어른들이 반말하니까 아이들이 그걸 똑같이 따라 하더라. 그래서 양가 어른들께 부탁해서 존대를 하며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듣고 정형돈은 "형, (형처럼 되려면) 아예 그렇게 태어나야 하는 거죠?"라며 진심 어린 궁금증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들 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라며 한 번 훈육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하희라 씨가 최민서 씨한테 무슨 얘기를 하다가 ‘아빠가 뭐라고 좀 한 번만 해주세요!’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들을 방에 데리고 들어가서 눈을 마주치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엄마 마음 알죠? 그러면 안 돼요’하면서 안아주니 끝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이후로 아들과 딸은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다며 최수종은 “최민서 씨하고 최윤서 씨하고 연년생인데 딱 한 번 싸웠다. 최민서 씨가 울고 방을 나온 순간 엄마가 놀라 '왜 울어!'라고 물었다”라고 말을 시작하며 또 다른 일화를 전했다. 

엄마 하희라에게 딸이 “오빠한테 너무 슬픈 이야기를 들어서 눈물이 나서 울어요”라고 오빠를 감싼 것이다. 최수종은 “중학생이었던 오빠가 ‘동생의 그 한 마디 덕에 사춘기가 끝났다’고 나중에 얘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모두가 "전래동화에서나 들은 것 같다.", "이게 현실이라고?"라며 믿기지 않아 했다.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식토크쇼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