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X위하준이 그릴 90년대 찐한 액션…‘최악의 악’ (종합)[MK★현장]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9. 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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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27일 디즈니+ 단독 공개
지창욱 언더커버로 출연
위하준 강남연합 보스로 변신

‘최악의 악’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한동욱 감독과 배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가 자리에 참석했다.

위하준, 임세미, 지창욱이 ‘최악의 악’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캐스팅과 출연 이유
캐스팅에 대해 감독은 “세 분 말고 다른 배우들끼지 있어서 너무 기대가 됐다. 처음 연기를 보는 사람의 입장으로 현장을 가서 좋게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서 배우는 미팅했을 때 가장 날 것의 느낌이 있었다. 혜련의 느낌이 있어서 같이 작업을 했으면 했다. 모든 배우분들이 저희 캐릭터와 잘 맞았다”라며 “대본을 받았을 때 위하준 배우가 선한 느낌이 있는데 악역을 했을 때가 보고 싶었다. 임세미 배우는 의정의 고민과 깊이를 생각한 배우라서 고민없이 하게 됐다. 지창욱 배우는 아시다시피 다양한 모습이 있지 않나. 확확 변하는 고수의 연기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임세미는 “전체적으로 흥미로웠고, 한순간에 다봤다. 감독님과의 대화도 좋았다. 시나리오 뿐만 아니라 감정과 찰나의 순간을 들었는데 너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작품 안에서 스타일리시한 순간이 보이는데 찰나의 관계가 뒤섞이는 게 멋있고 궁금했다. 또 의정이라는 인물은 주체적인 여성이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선택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라고 전했다.

# 캐릭터 설명
한동욱 감독이 ‘최악의 악’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위하준은 “강남연합은 한중일 마약 카르텔에 중심이다. 조직의 주 멤버들이 고교시절부터 이어져온 선후배들이다. 제가 맡은 정기철은 강남연합의 보스고, 어린 시절 상처도 많고 밑바닥부터 올라온 인물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지창욱은 “강남연합의 귀염둥이 막내다. 제가 맡은 인물은 박준모라는 인물이고 경찰이다. 잠입수사를 하는 인물이다. 권태호의 사촌이라고 조직에 잠입을 한다. 이후 권승호라는 인물로 활동을 하게 된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그는 “조창식 주방검사가 마약수사를 제안하고 석도형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저에게는 아버지보다 아버지 같은, 방황을 막아준은인같고 친형 같은 인물이다. 석도형이 준모를 추천하고, 우의정은 아내이자 함께 잠입수사에 빠져드는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임세미는 “의정은 엘리트 경찰이고 주체성이 강한 여성이다. 남편이 마약 수사에 언더커버로 간 걸 깨닫고 그 수사를 빨리 끝내기 위해 합류한다. 그 마약조직의 두목 첫사랑이기도 하다. 셋이 혼돈 속에 관계가 흥미로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액션 포인트
지창욱은 “액션을 하면서 액션팀도 그렇고, 다같이 땀을 흘리며 촬영했다. 그래도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액션 스타일은 저는 액션이라고 하면 합이 이뤄진 것보다 인물의 감정선 위에 있었으면 했다. 액션이 누군가와 싸운다인데, 왜 싸우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감정을 더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위하준은 “배우 모두가 캐릭터에 몰입해서 처절하고 열심히 액션신을 찍었다. 다들 고생했고”라며 지창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호흡은 최고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창욱이 형 액션은 어렸을 때부터 봤고 워낙 잘하는 걸 알고 있었다. 저 또한 액션에 자신이 있어서 리얼하게 잘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형 말처럼 액션에 감정이 녹아있어서 저도 큰 공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 90년대 배경을 위해 공들인 점
위하준, 지창욱이 ‘최악의 악’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감독은 “시대가 90년대니까 강렬한 색깔을 썼다. 그때는 저도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의상 감독의 힘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작가님은 그때 당시 몸으로 뛸 수 있는 수사, 사람과 사람이 부딪혀서 하는 수사이길 바래서 그 배경이 된 것 같다. 마약의 자극점보다 그걸 통해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90년대가 나온 것 같다”라며 “제가 알기로 이 사건은 90년대 있었던 한중일 마약 사건을 모티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언더커버는 아니지만, 세 나라의 마약을 검거한 걸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첨언했다.

# 작품만의 차별점
한동욱 감독, 위하준, 임세미, 지창욱이 ‘최악의 악’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창욱은 “사실 대본을 받고 보기전에 언더커버의 기시감이 있어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근데 대본을 읽고 그런 느낌을 완전히 지울 수 있었다. 사실 저희 작품은 선배들이 했던 느와르와 다른 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표현한 방식과 감정이 조금 다르고, 제 또래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선배님들이 했던 것과 다른 조금 더 영한 느낌이 있지 않나 자신감이 있다. 미묘한 4각의 관계가 기존에 있는 언더커버물과 다른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역삼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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