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때문에..시속 180km 레이싱 생중계 '경악'

소환욱 기자 2016. 3. 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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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서울 강변북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별풍선을 많이 받기 위해서라는데 대체 별풍선이 뭐라고 목숨까지 거는 걸까요?

소환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인터넷 방송의 생중계 화면입니다.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인터넷 방송 진행자 : 자 여기는 일단 조심해야 하고, 여기는 위험하죠? 저 사람도 위험한 걸 아네. 점프 뛰고!]

잠시 후 다른 차가 한 대 더 따라붙으면서 경주가 시작됩니다.

[무서워. 엄청 튕기네.]

차가 심하게 요동쳐도 이들의 질주는 계속됩니다.

4차로에서 1차로로 한번에 차선을 바꾸는 것도, 차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난폭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독일과 일본산 스포츠카를 가지고 있던 이들은 공공도로인 강변북로를 180킬로미터의 속도로 질주했습니다.

광란의 질주를 한 이유는 별풍선을 더 많이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별풍선이란, 인터넷 방송 시청자가 마음에 드는 진행자에게 선물하는 일종의 사이버 머니로 돈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이운형 경감/서울 마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시청자에게) '별풍선'을 받기 위해 3명이 난폭 운전을 하고 본인은 뒤에서 촬영하면서 (인터넷 방송에서) 생중계하게 된 거죠.]

경찰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 3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서울 마포경찰서) 

▶ [비디오머그] '별풍선 때문에' 강변북로에서 시속 180km 레이싱 생중계한 BJ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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