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업사이드 다운 Upside Down, 2012

업사이드 다운 Upside Down, 2012
요약 캐나다, 프랑스 | SF, 판타지 | 2012.11.08 | 12세이상관람가 | 108분
감독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출연 커스틴 던스트, 짐 스터게스, 제인 헤이트미어, 닐 네피어 
홈페이지 www.upsidedo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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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에서 뜨고 있는 배우 짐 스터게스와 한때는 청춘스타 커스틴 던스트가 만든 SF 로맨스 판타지 영화. 일단 이 영화는 "설정" 자체가 좀 어렵다. 어느 한 행성계에 두 행성이 가까이 붙어 있고 위와 아래가 나뉘어 있다. (이 설정이 불가능하다는 건 다들 아실 것이다.) 일단 영화는 영화니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게 가능하다고 보고, 그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쪽을 지배한다는 설정을 했다. 환경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여기에 사는 "인간"은 어느쪽이나 우리 지구의 인간들과 비슷하게 호기심이 많고 또 욕심도 많다. 그 와중에 아래에 사는 남자가 위에 사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래서 어떻게든 얼굴 보려고 노력하다 보니 세상을 바꾸게되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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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이 하는 거 보면 짜증난다. 자기 때문에 이모가 "납치" 당했고 지 인생도 파토났는데 계속 그 여자를 찾겠다는 모습이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 여자를 만나서도 아무 대책이 없다. 파블로가 그런다. "니 왜 그러는데." 그럴 수도 있다. 언제나 주인공 옆에는 훌륭한 조력자가 있고 그 조력자들이 생각보다 영향력이 크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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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영화를 보다가 남자 주인공이 윗쪽 세계로 올라가는 걸 볼때 문득 든 생각이 "아 이거 혹시 선녀와 나무꾼 패러디가 아닐까"였다. 우연히 선녀가 아랫 세계에 내려와 날개옷을 잃어버려 지상에서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천상으로 올라가고 나무꾼이 쫓아간다. 이 영화와 차이점이라면 선녀와 나무꾼은 비극으로 끝난다는 점이다. 유사하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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