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다이야몬드 잔혹사

다이야몬드 잔혹사 

그레그 캠벨 지음, 김승욱 옮김, 작가정신 

보석 중의 보석인 다이야몬드. 이 보석을 가지고 싶어하는 아낙들은 "영원"을 기치로 내세운 드비어스의 광고 전략을 모르지만, 다이야몬드는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은 신성하고 또 영원할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영원하다는 다이야몬드를 증표로 주고받는다. 그런데, 그 다이야몬드에 엄청난 사연이 있다면, 그걸 알고서도 영원하다고 하여 결혼의 증표로 주고받을 수 있을까. 

저자는, 두 팔목을 절단당한 시에라리온의 한 젊은이가 어떻게 그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설명했다. 몇개월 전 TV에서도 보여준 적이 있었다.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끊임없이 서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일은 별것 아닌 돌덩이를 가치있다고 조작한 한 기업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어떤 기업이고 독점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건 기본이다. 독점을 하면 그만큼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고 또 불필요한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독점을 하면서 고객이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한다면, 또 진입장벽이 높아서 경쟁기업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한다면, 독점은 계속 유지가 되겠지. 그렇다 해도 독점은 깨질만한 요인이 있다. 

다이야몬드 공급 시장(광산)을 독점하고 있던 드비어스도 결국 서서히 독점이 깨지고있다. 그렇지만, 다이야몬드가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름의 광고 전략을 잘 수행하고 있으니, 그 다이야몬드 원석을 둘러싼 서아프리카의 분쟁은 여전히 계속된다. 

한편으로는, 알 카에다가 아프카니스탄과 중앙아시아 일대의 양귀비 재배로 돈을 벌었다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프칸 내전이 종료된 후에는 아프리카의 다이야몬드 거래도 또 세탁되었다는 사실도 놀랍다. 

번역이 좀 부실하긴 하지만, 인간 생명을 유린할 정도로 다이야몬드가 대단한 것인가에 의문을 품을 정도로 내용은 충실하다. 

Comments

마루 2008.09.12 17:35
이 책을 읽고 "블러드 다이야몬드"를 보면 감동이 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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