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


스탠리 웨인트라웁 지음, 송승종 옮김, 북코리아


이 책은 영화 "국제시장"을 등에 업고 출판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의도와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번역자나 출판사에서는 그걸 모르고 있었던 걸
까. 아마 "국제시장" 덕분에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을 보여주면서 맥아
더의 역할을 강조하려 했던 듯 하다. 그래서 번역자는 저자가 맥아더를 지나
치게 깎아내리는게 아니냐고 썼다.

저자는 부분적으로 오류가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한국전쟁을 미국 입
장에서 냉철하게 바라보았다. 저자가 언급한 인물 중에서 미 해병 1사단장 올
리버 스미스 소장은 정말 대단한 인물이다. 강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상부 명
령이 부하들을 위험하게 만들때 과감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다. 그
래서 몰살당할 뻔한 해병 1사단과 병력들을 최소한 손실로 보전하고 중국의용
군 제9병단을 재기불능으로 만들 수 있었다. 이에 비해서 맥아더의 참모장 출
신인 제10군단장 네드 아몬드 소장(전쟁 중 중장으로 진급함)은 인천상륙작전
은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나 이후 작전에서는 의사결정 실수를 많이 하여 맥아
더만큼 한국전쟁에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중국인들이 전선에 나타났다는 징
후를 묵살하고 잘못된 정보를 극동사령부에 올려 보내 맥아더의 판단을 그르
쳤다. 물론 흥남철수작전때 민간인까지 모두 태우고 나온 점은 인정해야 한
다. (하지만 작전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굳이 철수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
까.) 그러나 그 후 현리 전투의 패인에 아몬드 장군도 일정 정도 책임이 있다.


그리고 저자는 맥아더의 야심을 정확히 설명했다. 맥아더는 1950년을 기회로
보았다. 막상 전쟁이 터지니 그 다음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욕심을 두고 1950
년 크리스마스까지 전쟁을 끝내면 개선장군이 될 수 있었다. (물론 그 기회는
오히려 아이젠하워에게 돌아갔다.) 그 욕심 덕분에 봐야 할 위험 요소를 보지
못했고 "감히" 미 대통령 트루만을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웨이크섬까지 불러
내서 해임 사유까지 주었다.

이에 비해서 번역자는 되려 잘못 알고 있는 사항으로 저자를 타박했다. 번역
자는 군인 출신이면서 한국전쟁 상에서 작전 미스가 얼마나 많은지 알지 못했
다. 특히 맥아더의 "상륙 작전"을 그저 "감투정신"과 "신념"으로 추켜세우는
데 정신이 없었다. 상륙작전 없이 계속 진격했다면 돌격대장 패튼의 뒤를 이
은 워커의 능력으로 신속히 기동하여 압록강까지 진격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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