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평론 / Politics

창문 열면 철책선···DMZ 근처에 들어선 ‘리 메이커’ 호텔

호텔 객실 커튼을 열어젖히자 창문 철망과 해안 경계용 철책선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가로막았다. 지난 3일 방문한 아트호텔 ‘리 메이커(Re:maker)’는 바다를 찾은 여행객의 들뜬 마음을 '순삭(순간 삭제)'시키고 분단된 한반도를 상기시켜준다. 이 호텔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해수욕장인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해변에 자리잡고 있다. '맑은 파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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