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코로나 이 후 중국, 심리상담 서비스 시장 부상

-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 전환, 정부 정책도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 온라인 플랫폼으로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콘텐츠·적용 기술 고도화는 과제 -




코로나 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심리불안을 호소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심리 상담’ 서비스 영역이 주목받고 있다. 2016년부터 관련 정책을 내놓기 시작한 중국정부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심리 상담’ 분야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활성화 측면에서 정부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심리상담 분야 특성상, 이러한 중국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서비스 영역과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심리상담 서비스 시장 발전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함
 

심리상담 서비스 관련 정책 현황


개혁개방 이후 급격한 도시화, 공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중국 국민들의 물리적인 생활 수준의 향상을 가져왔으며, 의료기술의 발달로 신체 질병의 치료도 더욱 용이해졌다. 하지만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국민들이 증가하면서 심리 안정을 위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2016년을 기점으로 심리상담서비스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했다.


2018년 11월에 발표된 <전국 사회 심리 서비스 체계 구축 시범 사업 방안>은 중국의 정책적 추진력을 가장 잘 보여준다. 주 내용은 2021년 말까지 시범지역에서 사회심리서비스 체계를 갖추어 각 정부 기관과 기업, 학교 및 모든 단체 등이 자체적으로 심리상담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심리상담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심리상담실 운영 시 외부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 및 의뢰하는 형태로 진행하도록 장려함으로써 민간 심리상담 서비스기업의 발전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중국 심리상담 관련 정책 현황

발표일시

정책

관련 내용

2016.03

<중화인민공화국 국민 경제와 사회 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 강령>

- 심리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

2016.10

<‘건강중국2030’ 계획강령>

- 2030년까지 심리 건강 서비스 체계강화

2016.12

<심리 건강 서비스 강화에 관한 지도 의견>

- 2020년 까지 각 분야 별 심리건강교육 및 심리건강 촉진 사업 실시

- 2030년 까지 심리건강서비스 체계를 완전히 구축

2017.01

<국가교육사업발전 ‘十三五’ 계획>

- 각 교육기관에 심리교사인력을 확충

- 학생들의 심리건강교육과 심리 상담 서비스 체계 향상

2017.09

<인적자원사회보장부 국가직업자격목록 공포에 관한 통지>

- 140개 직업자격을 발표, 그 중 '심리상담사'가  제외됨 (국가자격시험 폐지)

2018.11

<전국 사회 심리 서비스 체계 구축 시범 사업 방안>

- 각 정부기관, 기업 및 모든 단체 등은 자체적으로 심리 건강 상담실을 운영

- 외부 전문기관 및 기업에 의뢰하는 형태로 심리건강서비스 체계 구축

2020.01

<신관폐렴 전염병 상황 긴급 심리 위기 지원 지도 원칙>

- 심리상담지원 전담팀을 방역부서에 배치

- 각 지역 및 대학에 24시간 심리상담지원 핫라인 개설

2020.04

<전국 사회 심리 서비스 체계 구축 시범 사업 2020년 중점임무 및 시범지역 증설 통지>

- 후베이성 우한시를 시범지역으로 추가하여 코로나 19에 대응한 심리 상담 서비스 제공

자료 : KOTRA 톈진무역관 정리


2020년 3월 18일 <신관 폐렴 전염병 상황 심리 완화 방안> 발표에 이어 4월 24일 <전국 사회 심리 서비스 체계 구축 시범 사업 2020년 중점임무 및 시범지역 증설 통지>에서는 64개의 시범 지역에 후베이성 우한시를 신규 지역으로 추가했다. 발표에서는 재정 확립과 전문 인력 풀 확보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범 지역은 각 마을 커뮤니티나 지역종합센터 등을 활용해 심리상담실이나 사회복지실을 만들고, 2020년 말까지 50% 이상의 마을 단위에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코로나 발생을 계기로 심리 건강영역에 있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심리상담 서비스 시장 형성 배경 및 구성


중국 국가 심리상담사 자격시험이 2017년 마지막 시험 이후 폐지되면서 민간 심리상담 시장이 자연스럽게 발달하기 시작했다. 교육과 민간자격증을 발급하는 사설 학원에서부터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생성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등 서비스 이용 플랫폼도 다변화되어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203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 학교 및 마을 커뮤니티에 심리상담실과 심리상담사 인력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책은 정부기관과 기업  및 지역 커뮤니티 대상 서비스 시장을 키우고 전체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징대학교 황위에친(黄悦勤)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우울증 환자수는 9,500만명을 넘어섰고, 우울증 및 정신질환으로 인해 자살한 비율이 전체 자살인구의 46%인 것으로 밝혔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 사태 대응 과정에서 심리상담서비스 관련 전담팀을 방역부서 내에 구성하고 베이징, 저장성 등을 비롯한 도시의 상당수 대학에 24시간 심리상담 지원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방역과 치료 외에도 심적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응하였는데 이러한 경험은 이후 심리상담 영역에 있어서 중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중국 심리상담 시장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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