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쉴 때도 ‘열심히’ 쉴 필요 있나요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이야기꾼 0 37

쉴 때도 ‘열심히’ 쉴 필요 있나요

간밤에는 천둥과 번개가 세상이 무너질 듯 기승을 피웠어요. 새벽까지 잠에 들지 못하다 결국 남은 빨래를 개키고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잠을 못 잔 어느 날에는 주말을 더욱 기다리게 되죠. 몰아서 자겠노라고, 피로한 오늘을 주말에 풀어주겠노라고. 그러나 막상 주말이 되면 ‘열심히’ 계획을 세워서 이 아까운 시간들을 잘 보내기 위해 피곤한 몸을 끌고 나갑니다. 그렇게 쌓인 피로는 채 다 풀지도 못하고 다시 평일이 오지요. 쉬어야 하는 때에도 열심을 다 해야 한다는 건 무슨 강박에서 온 것일까요. 쉴 때 만큼은 어떤 계획도 없이, ‘잘’ 쉬어야겠다는 마음도 굳이 생각하지 않고 쉬고 싶습니다. 몸이 원하는 대로 늘어져서 쉬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채로요. 다른 사람들의 쉼과 내 쉼을 비교하지 않으면 좀 달라질까요. 내 몸이 원하는 쉼을 찾아 쉬고 있나요? - ????영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 바다로가볼까요 : 오늘은 우리를 바다로 데려갈 책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작고 기특한 불행』과 『아무튼 서핑』은 제목과 표지로 이미 ‘바다’를 외치는 책이고요, 제주 배경의 이야기를 전하는 소설 『하쿠다 사진관』도 있어요. 그리고 손원평 작가의 『튜브』는 표지 한가득 바다 그림을 담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작가가 밝힌 『튜브』의 시작점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작가는 ‘실패한 사람이 다시 성공하는 이야기’를 찾는 누군가의 글을 보고 그를 위한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해요. 이 알 수 없는 거대한 바다에 내던져진 우리는 잘 나아가고 있는 걸까요. 지금 이렇게 영영 가라앉는 것 같아도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요. 비단 『튜브』 뿐 아니라 다른 세 권의 책 역시 그런 고민을 안은 모두를 향한 강력한 응원이 될 겁니다! - ????욱엠디

실은, 사람들도 모두 불행해요

『작고 기특한 불행』

“파도를 타는 올바른 방법은 없다”

『아무튼 서핑』

지친 인생들의 마음 치유소

『하쿠다 사진관』

당신에게 ‘튜브’를 건넨다

『튜브』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 수박설탕
이 책 기다린 분 계시지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개정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나 산문집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로 이도우 작가의 책을 시작한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첫 공개가 2003년이었다고 하니, 그때부터 지켜본 분이라면 더 새롭게 다가올 책입니다. 작가가 꼼꼼하게 살피고 다듬어 새로 낸 이번 책은 단단한 양장본에 부드러운 일러스트 표지를 입었고요, 그림과 문장을 함께 담은 엽서 세트도 부록으로 구성해 책과 함께 받아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욱엠디
단정한 반복이 나를 살릴 거야
봉현 | 미디어창비
봉현 작가의 신간이 4년 만에 나왔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봉현 작가 특유의 심플하지만 따뜻한 그림과 함께 프리랜서로 살며 루틴을 지키는 삶이 들어가있어요. 매일 어떤 일과들을 반복하는 건 어쩌면 지루할 수 있지만, 그 반복들이 가져다주는 기쁨이 있다고 이 책은 말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계속 살 수 있는 데에는 그 반복이 힘을 준다고요.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의 이 책을 책상 맡에 두고 반복되는 삶이 지겨울 때마다 한 장씩 읽어보면 어떨까요. 아, 지금 보이는 페이지는 그런 반복 속에서도 마감은 고통스러움을 말해주는 것 같아 함께 보고 싶던 페이지입니다. - ????영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유년 시절에 대해서는 거의 할 말이 없다. ????

『골목의 조』

신이 나를 만들 때 빠뜨린 게 있다면 그건 분명 인내심일 것이다. ????

『아이스크림 : 좋았던 것들이 하나씩 시시해져도』

나의 이웃들은 간이 크다. ????

『비올레트, 묘지지기』

내 방에는 서쪽과 남쪽을 향해 창문이 하나씩 나 있습니다. ????

『창문 너머 어렴풋이』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봉준호 감독 차기 SF 영화의 원작 소설 『미키7』. 복제인간으로 끊임 없이 살아나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미키'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입니다. 미키는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돌아온 기지에서 '미키8'을 발견합니다. 긴장하며 읽게 되는 이 이야기의 끝에서, 미키7과 미키8은 공존할 수 있을까요? 그런 미키의 고뇌가 담긴 일러스트를 핸드타올에 담았습니다. 우주복을 입고 있는 미키는 어떤 고뇌에 빠져 있을까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미키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보아요. - ????영엠디

<미키7> 고리 핸드타올

”데미안”을 담은 파란 담요, ”비밀의 정원”을 담은 초록 파우치를 드려요~ ????

푸른 여름에는 문학의 바다로

개정판 출간! 문장마다 붙이고 싶은 마스킹 테이프를 함께 드려요! ????

새로 만나는 『청춘의 문장들』
0 Comments

고무줄 넓은생 노랑 1000 0159 7x1 500 1개입
칠성상회
당기는 1초 완성 리본장식 9cm 포장재료
칠성상회
앱코 COX CH60 사운드플러스 (화이트)
칠성상회
3M 810 매직테이프 50mm x 65M
바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