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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편지 1157호 |
미래와 과거 중 현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
인간은 잠에서 깰 때부터 잠들 때까지 미래를 생각합니다. 가까이는 하루의 일과에서부터 멀게는 평생 목표까지, 미래에 관한 고민을
계속합니다. 바우마이스터가 진행한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과거보다 미래에 관해 3배 정도 더 많이 생각한다고 하죠.
마틴 셀리그만, 로이 바우마이스터, 피터 레일턴, 찬드라 스리파다가 함께 기획한 『전망하는 인간, 호모 프로스펙투스』
는 이러한 인간 마음을 탐구한 책입니다. 이 책은 인간 문명이 발전시켜온 정치, 경제, 종교도 인간의 '전망적 사고'에
기초한다고 지적합니다. 전망적 사고는 개인의 심리 상태와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특히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은 이 책에서
잘못된 전망이 우울감 등 심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며, 전망 능력을 개선함으로써 개인의 심리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아가 저자들은 우리 사회가 긍정적인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할 수 있는 전망 능력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공동체 전반의 신뢰와 공감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손민규 (인문 M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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