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위클리 레터 제45호! 하늘이 높아지면 독서 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이야기꾼 0 79 2021.09.05 20:04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45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MD입니다. 어느새 선선한 바람도 불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지요. 이 말을 들은지도 오래된 것 같은 기분이지만, 오늘은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인문 독자분들이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책의 어떤 점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릴 적 어머니가 자기 전 읽어주시던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전에 책 읽어줄게 읽고싶은 책 골라와" 라는 말에 열 권쯤을 고르곤 했었습니다. 한글을 떼고,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는 장르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것 저것 읽었던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 새로운 세상에 다녀오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었거든요. 책을 읽고 어떤 문장이 제일 기억에 남는지, 어떤 부분이 제일 좋았는지, 어떤 등장인물이 가장 매력적인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도 독서가 저에게 주는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독서의 기쁨과 즐거움을 말하는 책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느라 잠시 아껴두었던 책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명MD 이전 레터 보러가기

독서의 기쁨과 즐거움

# 김형석 『백년의 독서』 : 무지와 힘이 지배하는 무독서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열네 살부터 지금까지 김형석 교수를 만들어 온 수많은 책이 그의 인생과 엮이어 소개되어 있다.

# 문유석 『쾌락독서』 : 필독도서 리스트가 주는 중압감에 주눅들 필요도, 남들은 다 읽는 듯한 어려운 책을 나만 안 읽은 것 같다는 이유로 초조해할 필요도 없다. 읽고 싶은 것만 읽어온 편식 독서에 대한 이야기.

# 이동진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 추천도서 500권이 수록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말하는 책을 읽는 방법, 책을 사랑하는 방법.

# 김진애 『여자의 독서』 : 여자의 삶에는 ‘여자의 책’이 필요하다! 전방위 프로, 김진애가 여자들을 위해 쓴 강렬하고 매혹적인 ‘책 지도’

# 김겨울 『독서의 기쁨』 : “책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북튜버 ‘겨울서점’이 들려주는 따뜻한 책 이야기

# 수잔 와이즈 바우어 『독서의 즐거움』 : “사실, 독서는 훈련이다.” 깊고 풍요로운 고전의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

????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

학교 졸업한 지 수 년, 이제와 새삼 외국어의 세계에 진입하려는 성인들을 위한 책, 외국어 학습에 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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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대표작! “행복에 대한 거의 모든 정의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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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저자 곽재식이 우리에게 익숙한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을 건축의 개념이 아닌 생물학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과학으로 본 아파트 속 새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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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부터 갈릴레이, 뉴턴, 다윈, 퀴리 부부, 왓슨·크릭까지. 최고의 과학저술가 존 그리빈이 인류의 시야를 넓혀 준 과학 발견과 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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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독자의 선택! ????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 인에이블러 | 나*****간님의 리뷰

인에이블러(Enabler)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가? 인에이블러란 조장자, 즉 누군가를 도와주고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의존하게 함으로써 의존자가 자율적으로 삶의 과업을 수행하여 성장할수 있는 기회들을 박탈하는 사람이라 칭한다. 책표지만으로 이책의 내용을 대략 예감할수 있었다. 그리고 괜시리 맘 한켠이 뜨끔했다. 가끔 엄마가 나에게 하시는 말씀 "네가 다해주니까 애들이 할줄을 모르는거야. 그러니 너만 더 힘들지." 이 한마디에 나는 그렇다할 반박할수 있는 핑계를 찾기 어려웠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인에이블러인가? 생각해보며 읽어나갔다. 저자처럼 심각한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몇가지는 마음에 걸린다. 아이와의 관계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등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나는 인에이블러이기도 했고 또다른 한편으론 의존자이기도 했던것같다.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이라는 문구가 너무나도 강렬하게 다가왔기에 읽긴했지만 덕분에 정말 나로 인해 사랑하는이의 인생을 망치고 있진 않나 진지하게 고심해볼만했고 또 깨달은바도 있다. 물론 나뿐만의 일이 아닌 요즘 현대인들이 자신을 되돌아봐야할때가 아닌가싶다.

창문을 열면, 우주

나랑 별보러 가지 않을래? | s********a 님의 리뷰

제목에서부터 낭만적입니다. 그러네요. 저는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우주를 떠올리지 못했네요. 날마다 흘러가는 구름은 바라보면서 하늘 밖 우주를 바라본다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창밖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해가 쨍쨍한 낮에도 하늘 위에는 별빛이 쏟아지고 있는 걸 깨닫지 못했어요. 어쩌면 그 별빛은 몇 억 광년을 뚫고 온 마지막 빛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저자는 과학탐험가입니다. 지구상 지질학적 명소를 과학을 주제로 탐험했대요. 또 NASA의 화성탐사연구기지의 유인 탐사 실험에도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탐험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멋진 글솜씨도 가지고 계시네요. 읽는 내내 가슴이 참 설렜습니다. 이 책은 2년간 매주 목요일 KBS 라디오의 한 꼭지로 진행하면서 들려준 이야기들을 엮었어요. 그래서인지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말미에 꼭 글과 어울리는 노래를 한 곡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음악과 글과 사진을 한꺼번에 즐기는 매력이 있어요.

????1년 전 그때 그 책!????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실패에 무너지지 않는다” 정신과 의사 하지현 교수가 전하는 일과 삶을 키우는 생산적인 독서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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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려온 화가 강요배의 삶과 예술을 응축한 산문집. 그의 그림만큼이나 풍요로운 마음이 담긴 글과 130여 점의 작품을 함께 만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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