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보라가 말하는 ‘환대’와 ‘연대’의 가치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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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06:00
영화감독 이길보라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코다(CODA)이다. 알려진 대로 그는 코다다. 코다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약자로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뜻한다. 사전에는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건청인’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기자는 과거 이길보라와 진행했던 인터뷰 기사를 퇴고할 때, 사전의 뜻을 그대로 가져와 활용했다. 기사가 나간 후 그에게 연락이 왔다. 그는 “건청인은 ‘건강한 청력을 가진 사람’이어서 누가 건강하고 누가 건강하지 않느냐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기존 사전적 의미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