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차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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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19:45
진리에 목말라 목숨을 걸고 수행을 하던 한 사람이 진리를 깨우쳤다는 스승을 찾아갔다. 그는 다짜고짜 물었다.“이 세상을 살아갈 참 진리는 무엇입니까”“ 차나 한잔 하고 가게”“저는 한가하게 차를 마시러 온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모든 이치를 꿰뚫는 참 지혜를 찾아왔으니. 그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차나 한잔 하고 가라니까”“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궁극의 참 지혜는 어디에 있습니까.”“그냥 차나 한잔하고 가게”그는 찻상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진리를 깨우쳤다는 스승옆에서 차 심부름를 하던 제자가 물었다.“스승님 왜 차나 한잔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