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아껴 쓰는 두 번째 편지: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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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아껴 쓰는 두 번째 편지

한 달을 주기로 일어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매월 1일에 시작하는 이벤트도 있고요, 월급도 그렇고요, 월말에 처리해야하는 각종 서류들도 있지요. 그런 일들을 계속 하다 보니 시간을 셈하는 방법이 달라졌어요. 아 이렇게 이벤트 열두 번 하면 한 해가 가는구나, 아 이렇게 월급이 통장을 열두 번 스치면 또 내년이구나, 하는 거지요. 그렇게 계산해보면 이 뉴스레터는 한 달에 두 번, 2021년에 우리는 스물네 통 정도의 편지로 만날 것이고 이게 두 번째네요. 이렇게 숫자를 내어놓고 보니 몇 번 안되는 것 같아 더 괜찮은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남은 편지도 쭉 아끼는 마음으로 쓰겠습니다. 마구 보는 것으로 이 편지를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모든 열두 번, 스물네 번의 일들도 잘 이루어지기를 응원합니다! 이번 편지도 부디 즐겁게 읽어주세요. - ????욱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 재출간도서 : 개정판, 리커버판, 특별판 등등 새옷을 입고 다시 독자 앞에 나서는 책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사정이야 모두 다르겠지만, "필요한 책"이라는 점에서 독자와 작가, 출판사의 의견이 모아져 나오는 결과겠지요. MD 역시 새 책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눈여겨 보게 되고요. 최근에는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여러 출판사에서 새로운 표지와 구성의 도서들을 선보였고요, 한겨레출판사도 한겨레문학상 초기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개정 작업을 이어가며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따끈따끈한 소식! 천상병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새』 복간본을 예스24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각 권에 시인의 인지와 일련번호가 있는 한정판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 ????욱엠디

# 우리가사랑한내일들 #우리가사랑한여성들 : 소설가 김초엽,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재재, 영화감독 이길보라, 작가 이슬아, 뮤지션 예지(Yaeji), 배우 이주영, 다큐멘터리 감독 정다운, 여자 사이클 국가대표선수 김원경, 모델 박서희. 지금 대한민국 2030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고 지지하는 90년대생이라고 하면 바로 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이들의 내밀한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집입니다.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자기 자리에 당당히 서있는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더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 ????히엠디

천상병 시집 『새』 초판 복간

『새』

장강명 데뷔작 『표백』 리커버

『표백』

우리가 사랑한 90년대생 10명과의 대화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의 몸 이야기

『말하는 몸 1, 2 세트』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정현우 | 창비
'시인의 악기 상점'의 보컬이자 감성적인 언어로 시를 짓는 시인, 정현우의 첫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어나더 커버 에디션은 눈 오는 날을 그린 서정적인 본래 표지와 달리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머나먼 우주를 연상시키는 보랏빛 표지는 자신의 기원을 찾아 기존의 굴레를 뛰어넘고 "슬픔"을 마음껏 향유하는 시인의 언어와 닮았습니다. 매일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이 많아지는 밤"(「여자가 되는 방」)이 쌓여갑니다. 그런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천사의 목소리를 빌려 "위태로운것이 아름답"(「항문이 없는 것들을 위하여」)다고 말하는 시인의 음성을 만나보시죠. - ????정엠디
일상이 의미 부여
황혜리 | 책읽는고양이
9박 10일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의 시간을 기록한 산문집입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라고 하면 왠지 큰 결심을 하고서 타야만 할 것 같고, 내 인생을 바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무지 거창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작가는 그저 먹고 자고 놀고 쉬는 일상의 소소함을 통해 힘겨웠던 날들을 다독이는 여행이었다고 기록합니다. 책엔 1~4부의 첫 장에 흑백사진이 총 네 컷 실려 있는데요. 지금 이 사진들의 색감을 살린 컬러 엽서도 함께 드리고 있답니다. 저처럼 가볍고 아담한 문고본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 책도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가뿐한 무게로 가방에 쓱 넣어 오가며 읽어가기 좋아요. - ????줄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나는 종종 공중목욕탕에서 우는 여자들을 본다. - ????욱엠디

『이완의 자세』

어떻게든 더 예술가처럼 보이려고 안달복달하면서 이십대를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히엠디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해나가 절대 하지 않는 말들을, 기계는 알아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정엠디

『나의 아가, 나의 악마』

남자의 눈에는 살기(殺氣)가 어려있었다. - ????줄엠디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 출간을 앞두고 이벤트를 고민하다 결정한 사은품이에요. 최근에 뜸했던 품목 중에 계절과도 잘 어울리고 활용하기도 쉬운 것이 무엇일지 찾다가 텀블러로 정했어요. 사실 더 평범한 형태의 텀블러와 온도계 텀블러 두 가지를 두고 마지막까지 갈등했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사은품이 넘치는 시대에!ㅎㅎ) 조금이라도 새로운 상품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이런 기회에 편하게 접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 만들어보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색상은 두 가지, 귀여운 오로르 일러스트가 들어있습니다. :) - ????욱엠디

온도계 텀블러

여행작가 청춘유리의 신간을 맞이해 제작한 사은품! 그리운 여행의 순간들을 추억하고 언젠가 다시 느낄 수 있을 설렘을 되새기고자 여행지의 모습을 담은 패브릭 포스터를 준비했습니다. 선선한 파리의 밤과 에펠탑, 뜨거운 해가 내리쬐는 지중해 해변의 풍경을 담았어요. 저는 외출(=출근)할 때마다 설렐 수 있도록 당장 현관문 안쪽에 붙일 거예요! 폴리 소재로 만들어 물에 젖지 않고 잘 찢어지지 않는답니다. 구겨지지 않도록 지관통에 넣어 배송돼요. 지금 『유럽 예약』 하시겠어요? - ????줄엠디

유럽 예약 패브릭 포스터

소박하고, 진실하고, 단순해서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 작가. 올해는 박완서 작가의 10주기입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청춘, 박완서 작가를 기억합니다. ????

박완서 작가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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