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곰배령 사람들 늦가을에 만나다... 잣죽, 고등어 뭇국, 감자옹심이, 냉이무침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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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18:40
[문화뉴스 MHN 권성준 기자]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하고 자리 잡은 점봉산. 해발 1,164m에 오르면, 곰이 하늘을 보고 누운듯한 모양의 곰배령이 펼쳐진다.봄부터 가을이면 야생화와 초록이 물드는 풍요로운 자연을 품은 원시의 숲 곰배령은 과거 콩과 팥을이고 고개를 넘어 양양장을 가던 길이었고 공을 차며 뛰어놀던 삶의 공간이었다. 겨울이 다가오고 꽃과 단풍은 졌지만, 1년 내내 지지 않고 곰배령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산을 닮은 사람들이 전하는 넉넉한 한 상을 만나본다.▶ 하늘 아래 청정 곳간, 부족함이 없어라 강선마을은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