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포비든 앨리』

한국 골목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다룬 책이다. 부산, 서울, 대전‧청주, 대구, 경주, 광주, 제주, 목포 등 8개 도시의 골목 이야기가 등장한다. 책에 따르면 골목은 집으로 연결되는 경로가 아닌,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장소이다. 그래서 골목에는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부산 영도 깡깡이 마을의 골목에는 값싼 노임을 받는 여성 노동자들의 애환이, 서울 북정마을 골목에는 만해 한용운이 살면서 활동했던 흔적이 아직도 존재한다. 책에는 7명의 사진작가가 찍은 130여 점의 사진도 함께 들어 있다.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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