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살처분은 정당한가… 동물을 대하는 방법은?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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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07:00
생명의 가치에 주안점을 둔 생명윤리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생명은 ‘인간의 생명’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지구에서 숨 쉬고 활동하는 모든 존재의 생명을 포괄한다. 생명윤리학의 요체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을 도구나 사물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 바라보는 것이다.수의사이자 생명윤리학 박사인 박종무는 최근 책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펴내 약육강식 생명관에 공생명(communal life)의 화두를 던진다.이 책의 가장 중요한 물음은 “인간이 전염병에 걸리면 어떻게든 고치려 하면서 왜 가축은 인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