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저.탄.고.지’ 다이어트, 음식이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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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원장(가운데)과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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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다이어트는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가장 큰 숙제다. 건강하면서도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그 자체로 멋진 일이지만, 그만큼 고통과 인내를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무려 95%의 대한민국 여성이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통계가 있으며, 다이어트 식품과 보조제 등 관련 시장 규모는 7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가히 다이어트 왕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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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다 보니, 먹기만 하면 살이 쫙쫙 빠진다는 다이어트 식품?약품과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몸짱이 될 수 있다는 다이어트 방법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런데 이들 다이어트 방법과 보조제가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한 가지가 있다. 한마디로 ‘음식으로 섭취하는 칼로리는 줄이고, 운동으로 최대한 많은 칼로리를 내보내라’는 것이다. 이른바 인풋(in-put)은 줄이고, 아웃풋(out-put)은 늘리는 것은 다이어트에서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통용되어 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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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이 절대진리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주장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국내 저탄고지 기능의학 전문가 중 한 사람인 이영훈 원장(부산 이영안과)의 기적의 식단_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비밀』?. ‘잘 먹어야 잘 빠진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이 책은 지금껏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대부분의 다이어트 상식이 잘 못 되었다고, 그렇기에 다이어트가 늘 어렵고 또 요요를 동반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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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건강과 다이어트의 진실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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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입소문이 나면서 이 식단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한마디로 정의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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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는 한마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약이나 식품, 과도한 운동으로 내 몸을 혹사하지 않고도 나를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식단이 우리 인간의 생리에 가장 순응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은 것을 먹으면 우리 몸을 힘들게 하던 염증 수치들이 낮아지고 불필요한 지방들도 제거되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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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탄고지(키토제닉) 분야에서 외서를 번역한 책들이 적지 않게 출간되었는데, 이렇게 직접 책을 내시게 된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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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처럼 시중에 많은 외서들이 번역 출간되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지방, 탄수화물, 콜레스테롤, 장 건강 등 어느 한 영역에 너무 치우쳐 있는 책들이 많고요, 식생활이나 문화가 차이점이 크다 보니 식단의 구성이나 실천 방법에서 우리의 생활상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 대부분의 서적이 이론에 치우쳐 있는 탓에 친절한 식단 가이드나, 부작용 탈출법, 한국인이 염두에 둬야 할 팁 같은 것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책들은 이론을 습득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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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기적의 식단』? 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붙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탄고지 식단은 인간에게 가장 좋은, 가장 인간친화적인 식단입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잘못 호도된 건강 상식 때문에 이 식단이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식단인 것처럼 낙인이 찍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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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감량을 하거나 망가진 몸을 고치려면 특별한 약이나 식품을 먹으라고 합니다. 더구나 그 약품과 식품을 끊으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일쑤입니다. 반면,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정말 음식을 잘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좋아지고, 불필요한 체지방이 빠집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제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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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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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에너지로 쓰고 남는 포도당이 피하지방, 내방지방, 지방간을 일으킵니다. 탄수화물은 꼭 필요하지만, 과도하면 건강을 해치고 비만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 고기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심장병과 고지혈증 같은 질환이 생긴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그것이 ‘지방의 누명’입니다. 지방이 탄수화물과 다른 점은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수화물처럼 많이, 자주 먹지 않아도 됩니다. 또 우리 몸의 대사가 원활해지면 신체 기능이 활성화되고, 각종 염증 수치가 현격히 낮아지니 건강과 감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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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한국 사람이 밥을 전혀 먹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식사’의 개념이 바뀌어야겠죠. 꼭 밥을 먹어야 제대로 한 끼 식사를 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좋은 고기와 달걀, 버터, 약간의 채소만 곁들여도 훌륭한 한 끼 식사입니다. 물론 밥 없이는 못 살겠다는 분들도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은 밥의 양을 조금 줄이고 포화지방을 조금 늘릴 것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분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탄수화물 외에도 각종 양념이나 패스트푸드, 과일에 많은 당분이 들어 있습니다. 당분 섭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식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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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원장의 다이어트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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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원장님께서도 저탄고지 경험자로 들었습니다. 저탄고지의 어떤 점에 매료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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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비만이었습니다. 인턴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몸무게가 120kg에 육박했죠. 그러다 보니 굶으면서 죽기살기로 운동도 여러 번 했고, 살 빼는 데 좋다는 건 안 먹어본 것이 없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살을 빼고 나면 얼마 안 지나서 요요가 왔고 건강은 점점 나빠졌습니다. 20대에 이미 당뇨, 탈모, 통풍, 고지혈증, 저체온증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저탄고지를 알게 되었는데, 제 인생에 엄청난 선물을 받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탄수화물을 최대한 제한하고 육류와 채소 위주로 식단을 했는데, 정말 그렇게 먹는 것만으로도 살이 쑥쑥 빠졌습니다. 두 달 만에 15kg 정도를 감량했으니까요. 더구나 몸의 각종 염증 수치가 현격히 낮아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아, 이 식단이 정말 인간의 몸에 좋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탄고지 식단을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더욱 확신이 생겨 이 식단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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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다이어트 문제로 고민하는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이어트의 실패는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내가 식탐이 많은 체질이라서 살이 찔 수밖에 없고, 저주받은 몸이어서 다이어트를 해도 요요가 와서 도루묵이 되는 게 아닙니다. 살이 찌는 것은 호르몬의 문제이고, 그 호르몬의 문제는 과도한 당분의 섭취에서 오는 것입니다.


용기를 내서 저탄고지에 도전해보십시오. 아주 작은 용기면 됩니다. “어떻게 탄수화물을 끊을 수 있냐?”고요? 어렵지 않습니다. 지방 위주의 식단을 조금만 유지하면 몸에 에너지가 생기고 호르몬도 정상화되기 때문에 당분 섭취가 줄어듭니다. 몸이 건강해지면 더 이상 당분이 끌리지 않게 되는 거죠. 본인을 사랑하신다면 당장 식단을 바꿔보십시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밥을 굶어야 되는 것도 아닌데 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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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식단이영훈 저 | 북드림
탄수화물 과다 섭취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심층 분석하고,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A부터 Z까지 가이드를 제시하며, 감량만을 위한 맹목적인 저탄고지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까지 모두 고려한 저탄고지 다이어트 해설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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