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바나나 껍질만 쓰면 괜찮아』

피부색도 초록색이고 머리카락은 세 가닥 밖에 없는 괴상한 주인공. 다른 사람에게 놀림 받을까 두려워 땅 속에 숨어 살지만 일 년에 하루는 밖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린다. 바로 솜사탕 팬케이크 파자마 퍼레이드 대축제가 있는 날. 시끌벌적한 가운데 바나나 껍질을 쓰고 있으면 아무도 못난이를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올해는 바나나 껍질을 구하지 못해 끝내 엉엉 소리 내 울고 만다. 그런데 어디선가 못난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깜짝 놀란 못난이는 고개를 드는데… 남들과 달라, 또는 초라해보이는 모습에 조마조마한 감정을 다독이며 용기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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