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샘물은 새들을 부르고...

세상이 불타고 있다. 극한의 더위와 극한의 추위가 수시로 몰려오고 있고, 세상 곳곳은 코로나 19로 인해 아사餓死직전이다. 소통과 교류는 멀리가고 통제와 단절만이 살길이라고 곳곳에서 외치고 있다. 격세지감이다.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한 모든 만남이 단절되고 말았다. 초단위로 움직이던 세상이 마치 정지된 느낌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을거라고. 처음엔 그말이 먼 나라의 이야기로 느껴졌다.그러나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단절된 세상의 고독과 고립에 대해 납득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더욱 강팍해지고 바다의 부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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