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김수현, 권석천, 베르베르… 삼인삼색 ‘기억론’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기록할 기(記)에 생각할 억(憶). 공교롭게도 최근 출간돼 대형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세권의 책이 모두 각기 다른 색깔로 ‘기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작가 김수현의 에세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와 권석천 JTBC 보도총괄의 에세이 『사람에 대한 예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판타지 소설 『기억』이 그 주인공. 김수현에게 기억은 결코 얽매여서는 안 될 무언가다. 가령 인간은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한 원인을 과거의 기억에서 찾기 마련이다. 자신이 내성적인 이유를 과거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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