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박완서를 다시 읽다 [리드나우 레터 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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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36호]

얼마 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박수근 화백의 작품과 삶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박수근 : 봄을 기다리는 나목」이라는 전시였습니다. 전시 제목에도 들어간 『나목』은 박완서가 마흔의 나이에 작가로 데뷔하며 발표한 첫 작품인데요. 박수근 화백과 박완서 작가의 인연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옥희도가 바로 박수근 화백입니다. 보는 내내 박완서 작가를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1950년대에 박완서 작가와 박수근 화백의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뜻밖에도 미군 PX 기념품 가게에서 만났습니다. 박수근은 미군들의 스카프나 손수건에 그림을 그려주는 일을 하고 있었고, 박완서 작가는 그곳의 점원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전쟁 속에서도 한국 사회, 서울 풍경, 사람들의 생생한 일상을 담았던 박수근을 보며 박완서 작가는 예술적 가치를 발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시를 보고 난 후 다시 그의 작품들이 읽고 싶어져 『나목』을 꺼내보았습니다. 박완서 작가의 대표작이자 그가 가장 사랑한 작품이기도 한 이 소설을 지금 다시 읽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지난 1월 22일은 박완서 작가의 11주기였습니다. 봄을 기다리며 박완서 작가의 문장이 여러분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봅니다.

"봄에의 믿음 - 나목을 저리도 의연하게 함이 바로 봄에의 믿음이리라. 나는 홀연히 옥희도 씨가 바로 저 나목이었음을 안다. 그가 불우했던 시절, 온 민족이 암담했던 시절, 그 시절을 그는 바로 저 김장철의 나목처럼 살았음을 나는 알고 있다. _ 박완서, 『나목』 중에서

# 나목 : 박완서 작가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한 첫 작품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이 따뜻한 힘이 되는 박완서 산문

MD 선정 강추 신간

죽음의 땅 므레모사에 초대된 여행자들의 비밀과 예상을 뛰어넘는 결말. 김초엽의 첫 SF호러 소설.

므레모사

페이지터너 기욤 뮈소의 매혹적 스릴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어떻게 투자를 시작해야 할까? 국내 최고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의 한국형 투자 수업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소설 같은 이야기 “당신의 인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놓치면 아쉬운 스테디셀러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이유미 | MY
‘1장-적당히 즐거울 정도로 나를 과대평가하며 산다’ 첫 목차에서 이미 공감과 응원을 받게 되는 에세이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나답다는 건 뭘까’하며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살아가면서 자신보다는 타인의 시선, 비중이 더 커져 버려 자기 존재가 희미해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할 때가 있지 않은가. 그런 일로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는 사람에게 해주는 말. 너무 애쓰기보다는 내가 내키는 대로 살아도 된다고, 괜찮다고 말한다. 한결 가벼워지는 인생. 툭툭 던져주는 말들에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학담당 김MD
싱크 어게인
애덤 그랜트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우리는 시험을 볼 때 처음 선택한 답을 고치게 되면 틀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존 직감을 밀고 나간다. 하지만 연구 결과 답을 변경했을 경우 정답률이 더 높았다. 이는 다시 생각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패턴화된 방식을 더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이기도 하다. 작가는 ‘다시 생각하기’와 ‘의심하기’가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유용한 기술이라고 확언한다. 우리가 가진 지식과 믿음을 의심하고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업무를 할 때 이전에 배웠던 내용과 경험에 의지하고 판단한다. 혹, 착각에 의해 잘못된 의사 결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상황과 업데이트되는 기술에 맞춰 모든 지식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적절한지 점검해 봐야겠다. - 경제경영 담당 허MD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고나무, 권일용 | 알마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원작인 이 책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정과 그를 프로파일러로 발탁한 윤외출 전 경무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어떻게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링 팀을 만들었고, 범죄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연쇄살인 사건 현장이 어땠는지 눈앞에 그려질 만큼 생생한 묘사로 그 광경을 재현해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연쇄 범죄는 더 이상 우리와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연쇄 범죄 유전자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는 우리와 같은 한국 사회에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범죄로 인한 고통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사회 담당 이MD

ONLY 네네! 단독 선출간

연쇄 살인을 파헤치는 심리 스릴러

메이든스

평범한 20대도 건물주로 만들어주는 ‘부동산 경매 투자’

오늘부터 건물주

가시 같은 말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침착한 말로 대응하는 어른의 말 연습

어른의 대화법

오르고 또 오른 어느 서점 MD의 성실한 산행 일기

밥보다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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