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리뷰] 럭셔리의 추구 『아무튼, 서재』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적은 돈을 써도 ‘사치’인 물건이 있고 많은 돈을 써도 ‘럭셔리’인 물건이 있다. 패션 디자이너 샤넬의 말처럼 럭셔리의 반대말은 빈곤이 아니라 천박함이다. 우리는 사치를 천박함이라 부른다. 럭셔리와 천박함의 경계를 나는 ‘취향’이라고 본다.”이 책을 단순히 서재를 어떻게 꾸미는가에 대한 책으로 봤다면 오산이다. 목수 김윤관은 이 책에서 사치나 취향이 아닌 럭셔리를 논한다. 여기서 럭셔리는 이상(理想)과 이음동의어다. 그렇기에 아무리 추구하더라도 그 추구의 행위는 아름답기만 하다. 김윤관의 이상 추구는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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