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설움, 통닭 다리만 못 먹는 게 아니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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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06:00
“왜 맨날 나한테만 그래, 내가 만만해? 왜 나는 달걀 후라이 안 해줘? 그리고 왜 노을이만 월드콘 사줘? 통닭도 언니랑 노을이한테만 닭다리 주고, 나도 닭다리 잘먹는데!”이는 tvN 드라마 의 등장인물 ‘덕선’(이혜리 분)이 둘째 딸의 서러움을 폭발시키는 장면이다. 덕선의 부모님이 그의 생일을 언니 생일날에 함께 치르려 하자, 이때 크게 마음이 상한 덕선이 그동안 참아왔던 둘째 딸의 울분을 터뜨린 것. 형제 자매 중에서 차녀로 살아왔던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보며 많은 공감을 표했다.드라마는 무려 34년 전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