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스미레의 육아에세이] 아이의 책, 그리고 내게도

아이와의 취향 교집합이 다보록해진 요즘에도 타협이 어려운 두 가지가 있다. 일단 빵 취향이 그렇다. 다정히 빵집에 들어선 우리 모자는 쟁반을 들기 무섭게 각자의 빵, 그러니까 나는 포근한 마들렌을, 아이는 딱딱한 시골 빵을 집기 바쁘다. 책 취향도 그렇다. 아이는 내가 안고 살던 명작동화에는 신기할 정도로 열이 적다. ‘옛날 옛적에’가 아닌 옆집에서 일어날 법한 현실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더욱 찾는다. 빵집에서 그랬듯 서점에서도 나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책들이 아이 바구니에 소복하다.패딩턴이 있어 다행이지 싶은 날은 이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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