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가슴을 위무해 주는 한 편의 시

[독서신문] 삶이 신산(辛酸)스럽다. 수 개 월 째 코로나19랑 대적(?)하노라니 심신이 지친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바쁘다”라는 말이 일상어로 작용했었다. 그 때는 누군가가 만나자고 제의를 해오면 솔직히 눈 저울 질 먼저 하곤 했다. 뿐만 아니라 미처 시간을 낼 수 없을 때는 바쁘다는 핑계가 매우 적절한 거절 방법이 되기도 했다.요즘은 사람을 만난다는 게 망설여진다. 또한 전과 달리 바쁜 일도 현저히 줄었다. 아니, 바쁠 일이 없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리라.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느라 집에서 지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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