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정의’로 자행되는 폭력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극단 코끼리만보의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작 마틴 크림프, 연출 손원정)가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영국의 극작가로 감정을 자제한 대사톤이 특징인 마틴 크림프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냉소적으로 드러내며, 기존의 극형식과 극장의 개념에 대해 질문하고, 오늘 우리의 존재 방식을 냉정하게 돌아볼 것을 요구하는 작가이다. 정치, 미디어, 역사, 철학, 성문제 등 현대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첨에하고 파고드는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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