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상우 감독 “사진 속 ‘김군’을 통해 광주의 비극을 알리고 싶었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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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11:06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장 엡슈타인은 영화의 역사에서 ‘포토제니’(photogénie) 이론을 확립한 영화이론가로 유명하다. 책 『영화이미지학』의 저자 김호영에 따르면, 엡슈타인은 “회화에 색이 있고, 건축에 볼륨이 있다면 영화에는 포토제니가 있다”고 주장했다. 포토제니란 문자 그대로 포토(photo : 사진)와 제니(génie : 영혼)의 뜻을 결합한 ‘사진적 영혼’을 의미한다.사진적 영혼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저자는 엡슈타인의 논의를 빌려 “느껴지지만 설명되지 않고” “무언가를 구성하지만 분석할 수 없는” 것으로 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