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가정·데이트 폭력... 한 대가 두 대, 두 대가 살인 된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내가 곧 떠날 걸 예감한 마티아스(동거남)가 유화 나이프를 던졌는데, 원래대로라면 몸에 맞고 떨어지는 게 정상이지만 하필 오래 써서 날카로워진 물건인데다 각도가 맞아드는 바람에 팔에 꽂히고 말았다. -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中(남편이 아내의) 뺨을 올려붙였다. 그때부터 폭력이 시작된다. 강간이 수반된다. (아내가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는 순간 (중략) 폭력과 강간이 벌어졌다 – 김이설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中인간사를 농축시켜 놓은 소설에는 수많은 가정·데이트 폭력이 존재하고, 그만큼 현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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