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명사에게 듣다] 사진작가 케이채 “내가 나인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늘길이 막혔던 지난 몇 년, 여행이 직업인 사람들은 어떤 하루하루를 보냈을까.한국보다 해외를 더 많이 돌아다니며 부지런히 ‘지구조각’을 모으던 여행사진가 케이채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이면서, 좀 더 나이가 들면 하려고 했던 국내에서의 작업을 생각보다 일찍 시도하게 됐다. 지난 2년에 걸친 프로젝트의 제목은 ‘낫서울’(Not Seoul). 사진의 배경은 서울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모습은 없다. 작가는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안정적인 구도로 담는 대신, 일상적인 거리의 풍경 속에서 낯선 색감과 장면들을 포착해 냈다.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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