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으로 알아보는 영화 언어] ‘동주’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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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07:02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이준익 감독은 영화 (2015)를 통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의 삶을 재조명합니다. 하지만 영화에는 윤동주 못지않게 중요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그의 사촌인 송몽규입니다. 송몽규는 에서 아주 묘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주인공에 가까운 조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영화의 전면에 자주 등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면’입니다. 우리는 이를 오프닝 시퀀스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동주가 일본 경찰에 의해 심문을 받는 현재 시점의 장면이 끝나면 영화는 플래시백(f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