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MD입니다.
20여 년 전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유교 사상을 비판한 책이었는데요. 비단 그
책만이 아니라 19~20세기에는 동양 세계관보다는 서양의 세계관을 우선하는 풍토가 강했던 듯합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니체나 칸트와
같은 서양 철학, 역사도 서양 위주의 역사, 그런 식이었죠.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담론도 심리학 중심의 서구적인 관점이었고요.
요즘 출간되는 책을 보면 그런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진 듯합니다. 『논어』, 『도덕경』, 『장자』 등 동양 고전을 현대적으로 읽어낸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거든요. 이러한 현상이 동양사상이 서구 세계관보다 우세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게 없고,
동서양 구분할 것 없이 수천년 동안 인간 삶은 비슷했다는 의미일 겁니다. 우주와 사회, 삶을 고민하고 그에 대한 모범 답안을
제시한 게 고전이기에,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고전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진로, 일, 관계, 리더십 등 현대인의 고민은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삶이 힘들 때, 매사가 귀찮을 때, 현인들은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요? - 규 MD
이전 레터 보러가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