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노라와 모라』

마음 둘 곳 없는 일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소설이다. 이 책은 시와 소설에서 동시에 미학적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김선재 작가의 두 번째 장편 소설이다. 소설은 어디에도 뿌리 내리지 못한 두 여자가 재회하며 자신만의 세계에서 걸어 나오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소설가 김숨은 “누군가와 함께 살고 싶은 이의 창가에, 이 소설을 놓아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이전 작품들에서도 관심 있게 다뤄온 소외된 인물들을 가족의 연으로 다시 엮어낸다. 이번에는 혈연과 서류로 묶인 가족이 온전히 하나가 되지 못하고 다시 혼자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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