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메멘토 모리, 아름다운 이별과 삶을 위한 ‘유언장’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엔니오 모리코네는 죽는다. 항상 내 곁에 있는 혹은 멀리 떨어져 있는 모든 친구에게 이를 알린다. 이런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대신하고 비공개 장례를 치르려는 단 하나의 이유는, 방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유언 中) 등 500여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20세기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지난 6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의 유언이 화제가 됐다. 모리코네는 그가 사랑하는 이들을 거명하며 “내가 너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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